맥 OS X의 디렉토리

맥 OS X의 디렉토리

강백호 0 820 2001.06.27 03:25
구조 정복, 이것으로 명쾌해진다!
맥 OS X의 디렉토리

여기서는 맥 OS X의 구조를 좀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디렉토리를 알아보기로 한다. 맥 OS를 상징하던 확장파일 폴더와 조절판 폴더가 없어져버린 맥 OS X의 디렉토리 구조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일까? 비주얼하게 소개되는 디렉토리 맵을 잘 살펴보자. 실타래처럼 엉겨 있던 맥 OS X의 디렉토리 구조에 대한 개념이 어느새 술술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

글·편집부


------------------------------------------------------------------------

맥 OS X의 디렉토리 구조

맥 OS X의 최상위 디렉토리(일종의 폴더라고 이해하면 된다) 윈도우. 이것은 맥 OS X이 저장되어 있는 볼륨의 최상위 디렉토리로,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Applications와 Library, System, Users라는 4개의 하위 디렉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 맥 OS와 달리 맥 OS X은 유닉스 특유의 엄격하면서도 논리적인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어, Root 사용자로서 접속하거나 맥 OS 9을 사용할 경우에만 맥 OS X의 디렉토리 및 파일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단 이때 맥 OS X 자체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 맥의 최상위 디렉토리인 Root 디렉토리로다.

- /System : 맥 OS X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파일이 보관되는 디렉토리
- - - /Library : 맥 OS X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등의 설정 파일이 보관되는 디렉토리

- /Applications :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는 디렉토리
- - - /Library :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설정 파일이 보관되는 디렉토리

- /Users/RomioRomio라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도큐멘트, 문서가 저장되는 디렉토리
- - - /LibraryRomio라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프로그램 등의 설정 파일이 보관되는 디렉토리

- /Library맥 OS X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설정 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

확장파일 폴더와 조절판 폴더가 없어졌다?

맥사용자라면 이전 맥 OS의 구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맥 OS는 업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부분이 추가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시스템 폴더라는 폴더 안에 파인더와 시스템 파일, 확장파일 폴더, 조절판 폴더, 환경설정에 관련된 프레퍼런스 폴더, 자형 폴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이전 맥 OS는 유닉스처럼 완벽한 융통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어떤 운영체계보다 단순한 구조를 채용하고 있어 운영 및 관리가 용이했다.
하지만 맥 OS X에서는 이전의 맥 OS를 구성했던 파인더나 시스템 파일, 확장파일 폴더, 그리고 조절판 폴더 등을 찾아볼 수 없다. 멀티유저와 유닉스 개념이 도입되면서 맥 OS X의 디렉토리 구조는 완전히 바뀐 것인다.

맥 OS X의 주요 디렉토리

앞의 구조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맥 OS X은 크게 4개의 디렉토리로 나눠볼 수 있다. System과 Applications, Users, Library가 그것들인데, 이전 맥 OS의 하드디스크가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프레퍼런스 폴더, 확장파일 폴더, 조절판 폴더 등으로 다소 복잡했던 것에 비해 훨씬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셈이다. 물론 이는 대다수 유닉스 계열의 운영체계가 지닌 특징이기도 하다.
앞에서 언급했던 주요 디렉토리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우선 System 디렉토리는 이전 맥 OS에서 시스템 폴더의 기능을 하는 곳으로, 시스템 관련 프로그램이나 파일들이 이곳에 저장된다. Applications 디렉토리는 사용자가 맥 OS X에서 이용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보관하는 곳이며, Users 디렉토리는 각 사용자별로 작업한 파일이나 폴더 등을 저장하는 장소이다. 기본적으로 싱글유저를 위해 만들어진 이전 맥 OS와 달리 맥 OS X은 리눅스나 NT와 같이 멀티유저를 지원하는데, 추가 사용자들은 Usersr 디렉토리에 각자의 디렉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Library 디렉토리는 System과 Users, Applications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설정 파일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다시 한번 복습하는 의미에서 맥 OS X의 디렉토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Users와 Applications, System이라는 3개의 축이 있고 이 축에는 각각의 환경설정 파일을 저장하는 라이브러리 디렉토리가 부속한다. 단 최상위 디렉토리의 Library는 맥 OS X에 있는 3개의 축인 User와 Applications, System에서 사용하는 프레퍼런스를 보관하는 일종의 통합 프레퍼런스 저장장소가 된다.

맥 OS X의 디렉토리 맵

여기서는 각 디렉토리의 세부내역을 도식화해서 살펴보자. 맥 OS X을 설치한 사람이라면 파인더에서 해당 파일들을 한번씩 확인해보는 것이 맥 OS X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System/ 맥 OS의 시동과 연관된 시스템 관련 파일이 저장되는 디렉토리다.
Library/
Apache/ 웹서버 기능과 관련된 파일이나 아이콘을 보관한다.
Assistants/ 맥 OS X을 인스톨한 직후에 실행되는 맥 OS X Setup Assitance 관련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Authenticators/ 인증 기술의 표준인 ‘Keberos’에 준거한 프로그램을 보관하고 있다.
CFMSupport/ 맥 OS X에 관련된 각종 라이브러리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Components/ 입력기나 애플 스크립트 등 맥 OS X 핵심 컴포넌트와 관련된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Colorsync/ ColorSync와 관련된 프로파일(컬러 테이블)을 보관하고 있다.
BootX : 맥 OS X의 시동을 담당하는 파일이다.
CharacterSet : 각 언어별 문자 코드와 관련된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
CoreService/ Dock : 맥 OS X의 독 본체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loginwindow : 맥 OS X에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WindowServer : 맥 OS X의 윈도우 표시를 담당하는 파일이다.
Extensions/ 주변기기(SCSI 카드와 비디오 카드, 저장장치)와 관련된 드라이버를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Find/ 셜록에서 색인 작성을 도와주는 파일을 보관하고 있다.
FileSysem/ HFS와 UFS, UDF, ISO9660 등의 포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Fonts/ 모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오픈타입 폰트를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Framework/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실행의 토대가 되는 맥 OS의 기본 기능들을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Java/ 애플 독자적인 자바 확장 API와 관련된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Keyboard/ 키보드별 또는 언어별 키보드맵에 관련된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Preference/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각 항목들의 초기값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Printers/ 프린터 관련 드라이버를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Quicktimes/ 애플 표준 멀티미디어 기술인 퀵타임과 관련된 파일들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Rulebooks/ 문자의 표시 및 인쇄에 관련된 규칙을 기록한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ScriptAdditions/ 스크립트 기능을 추가하는 파일들(애플 스크립트용 추가 명령 등)을 보관하고 있다.
ScreenSaver/ 맥 OS X에 추가된 기능인 스크린세이버와 관련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다.
Services/ 맥 OS X 애플리케이션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능을 보관하고 있다.
Sounds/ 맥 OS X에 사용되는 경고음 파일들을 보관한다.
Speech/ 영어 음성 출력 기능(Text-To-Speech)에 관련된 음성 파일을 보관한다.
StartupItems/ 맥 OS X 시동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을 보관한다.
/Library/ 서체나 인터넷 플러그인 등 OS에 추가되는 옵션 기능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단 애플리케이션은 제외된다. 참고로 Admin 권한을 가진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ApplicationSupport/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플러그인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ColorSync/ ColorSync용 프로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DesktopPictures/ 맥 OS X 데스크탑에 사용되는 이미지 파일들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Documets/ 애플 헬프 메뉴 및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도움말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Fonts/ 맥 OS X에 사용되는 서체를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Internet Plug-Ins/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인을 보관하고 있다.
Modem Scripts/ 맥에 연결할 수 있는 모뎀 관련 스크립트를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reference/ 맥 OS와 관련된 초기 설정치를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Printers/ 프린터와 관련된 각종 플러그인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ScriptingAdditon/ 스크립팅 기능을 추가한 파일들을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WebServer/ 웹서버와 관련된 CGI와 도큐멘트를 보관하고 있는 디렉토리다.
/Users/ Users 디렉토리 밑에는 맥 OS X에 등록된 사용자들의 디렉토리가 위치하게 된다.
/Users/개인유저명/
Documents/ 각 개인이 작성한 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Library/ 사용자별로 시스템의 환경설정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로, 여러 개의 하위 디렉토리를 포함하고 있다.
Caches/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캐시 파일이 들어 있는 디렉토리다.
Favorite/ 사용자가 선택한 Favorite 항목과 관련된 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Font Collections/ 폰트 캐시 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Fonts/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폰트를 추가시킬 수 있는 디렉토리다.
Preference/ 각 사용자가 사용한 운영체계 및 애플리케이션 환경파일을 보관하는 디렉토리다. 이전 Preference 폴더와 거의 흡사하다.
Mail/ 애플 표준 프로그램인 Mail.app에서 사용하는 메일 박스가 들어 있다.
마치며

지금까지 맥 OS X의 디렉토리를 맵 형식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디렉토리의 구조를 파악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로 맥 OS X의 디렉토리를 접한 사람들은 리눅스의 디렉토리 구조도 이와 동일하리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 두 운영체계의 디렉토리를 비교해보면 맥 OS X의 디렉토리 구조가 훨씬 단순하다. 맥 OS X은 디바이스 관리나 저장장치의 마운트와 같은 부분을 GUI에서 처리함으로써 이전 맥 OS 사용자들도 유닉스 계열인 맥 OS X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박스기사>닯았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

폴더이전 맥 OS에서 시스템 폴더는 OS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맥 OS X의 ‘System’ 폴더(/System)는 얼핏 보기엔 이전 맥 OS의 시스템 폴더와 비슷하지만, 사실 전혀 다른 것이다. 따라서 이 폴더를 다른 볼륨에 복사해도 그곳에서 시동할 수 없는데, ‘System’폴더의 내용은 OS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결국 하나의 구성요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맥 OS X의 토대가 되는 마하 커널은 ‘System’ 폴더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동디스크의 바로 아래에 보이지 않는 파일로 존재하고, 그밖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은 ‘/bin’이나 ‘/sbin’ 등 여러 단계의 디렉토리에 분산되어 위치한다.
맥 OS X의 ‘System’ 폴더는 일반 사용자가 만져서는 안되는 폴더로, 이것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Root’ 권한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폴더의 내부를 살펴보면 폰트나 사운드의 경우 폴더화되어 있는데, 이것은 OS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더 알기 쉽게 해 애플사가 차후 OS 구조를 변경하고 싶을 때 작업을 간략화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맥 OS X에 폰트나 경고음, OS의 별도기능 등을 추가하고 싶은 경우 ‘/Library’ 폴더에 해당 파일을 넣으면 되는데, 이 폴더는 OS에 파일이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창구이며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용자만이 이 안의 파일을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폴더 안에 ‘Sounds’라는 경고음 폴더를 복사해넣으면 그 맥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그 경고음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홈 폴더 내의 ‘Library’ 폴더는 로그인한 각 사용자들에게 할당된 ‘System’ 폴더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앞서 ‘/Library’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경고음 등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이때는 관리자 권한이 필요없고 추가한 파일은 로그인하고 있는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각 사용자의 홈 폴더 내에 있는 ‘Library’ 폴더는 사용자마다 초기설정을 보존해두는 장소도 겸하고 있다.
맥 OS X 자체의 설정은 ‘Library’ 내의 ‘Preferences’ 폴더에 보존되지만, 써드파티 소프트웨어의 초기설정은 ‘Library’ 폴더에 직접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이전 맥 OS와 맥 OS X의 구조는 아주 다르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스템 폴더를 사용하던 방법으로 파일을 조작하다가는 맥 OS X을시동하지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 폴더의 차이와 구조를 잘 이해하면 맥 OS X은 사용자마다 환경을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유용한 OS라고 할 수 있다.

<박스기사>디렉토리명에 붙는 ‘/’의 의미

디렉토리명의 전후에 ‘/’라는 기호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은 디렉토리 계층을 구분하는 표시로 사용되는 기호이다. 단 파일을 단독으로 표시하는 경우에는 ‘/’가 없이 파일명만으로 표기하면 되지만, 디렉토리 안에 있는 내용을 표시하는 경우에는 디렉토리명의 전후에 ‘/’을 붙인다. 예를 들어 System 디렉토리 안에 있는 Library 디렉토리는 ‘/System/ Library/’로 표기해야 한다.


◈ 강백호 ─ 맥마당에서 발췌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