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9.2상에서 포토샵 사용시 디스크에러로 저장이 안되는 경우도 자주있고,
노턴유틸리티를 돌리고 나면 좀 되는 듯 하다가 이번엔 시스템 에러가 났습니다.
원래 기본으로 설치하라고 딸려온 OSX을 깔려고 하는데, 그냥 깔기만 하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체계가 아주 많이 다르다고 하던데, 주의사항은 뭐 없나요?
OSX을 깔아도 기존에 작업했던 것들이나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또 제가 다니는 출력실도 아직 OS9.2를 사용하고 있던데, OSX상에서 작업해서 가져가도 출력하는데는 지장이 없는지도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의 성실하고 빠른 답변 기대합니다.
누구게 04/24[06:31]
일단... 노턴 유틸리티는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디렉토리의 이상유무를 점검은 하되, 이상이 있으면 웬만하면 그걸로는 고치지 마세요. 이상이 있으면 디스크 워리어로 고치세요. 저도 9.2.2(9.2나 9.2.1이면 반드시 9.2.2로 업데이트하세요.)에서 포토샵 7.0.1을 쓰는데, 단 한 번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포토샵의 자체 가상메모리(스크래치 디스크)를 아주 빠른 빈 볼륨으로 잡아서 씁니다. 이게 권장되는 사용방식입니다. 그리고 포토샵 사용시에 포토샵에 많은 양의 메모리를 몰아 주되 시스템에 충분한 양의 메모리를 남겨야 합니다. 그리고 딸려 온 오에스 텐이라는 게 버전이 뭔지 몰라도, 10.3이 아니라면 설치하지 마세요. 10.3이라도, 그걸 설치하는 목적이 뭔지 모르면 설치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포토샵 8을 필요로 하세요? 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포토샵 8을 원하지는 않더군요. 포토샵 8을 쓰려면 오에스 텐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오에스 텐에서 클래식 환경에서만 돌려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굳이 오에스 텐으로 시동해서 클래식에서 그 프로그램을 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냥 오에스 9.2.2로 쓰는 게 더 편하고 완벽하지 않을까요? 재미로 한다면야 무슨 일이든 의미가 없겠습니까만은, 업무 상의 목적이라면, 이유도 없이 오에스 텐을 쓸 이유는 없겠죠.^^
누구게 04/24[06:32]
포토샵을 쓰시면 시스템 가상 메모리는 반드시 꺼야 합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누구게 04/24[06:36]
오에스 텐은 "체계가 아주 많이 다르다고 하던데..." 정도가 아닙니다. 이름을 희한하게 붙여서 많은 분들이 오에스 텐이 9.x의 다음 버전인 것으로 착각하십니다. 오에스 텐은 9.x의 다음 버전이 아니라 아예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오에스입니다. 윈도우즈와 맥이 다르듯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프로그램도 호환이 안 됩니다. 맥용 프로그램이 윈도우즈에서 안 돌아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전이 기간을 위한 카본 API로 된 것들이 호환이 되지만 각 오에스의 원 API로 된 것들은 서로 호환이 안 됩니다. 즉, PPC라 불리는 클래식 오에스용 프로그램들은 오에스 텐에서 아예 실행이 안 되고, 반대로 코코아라 불리는 오에스 텐용 프로그램들은 클래식 오에스에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카본도 만들기 나름이어서 양쪽 다 잘 돌아가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것도 수두룩하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