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컷에서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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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8 19:43
최근 파이널 컷 4로 영상 편집 작업을 하고 있는데여, 나레이션을 녹음할때요, 비디오 카메라로 녹음해서 영상은 떼버리고 음성만 쓰는데, 꽤 조용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지잉---하는 무슨 기계소리 같은 노이즈가 늘어가있네요..
이거 어떻게 없앨 수는 없나요?
◎ 누구게 02/18[20:24] 67.163.0.155
담부턴 그렇게 녹음하지 마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 녹음하는 것입니다. 그게 불가능할 경우에 차선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자체에 들어 있는 도구를 써서 하는 방법입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만약 다른 도구가 전혀 없다면 이거라도 써야죠. 오히려 파이널 컷 프로 자체 도구만 가지고 하신다면 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파이널 컷 프로의 오디오 필터 중에서 주파수를 다루는 것들을 여러가지 동원해서 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음향 처리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이는 변수 조절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일단은 설명서를 읽어 보시고 시도해 보세요. 그 다음으로 바람직한 방법은, 음향 처리 소프트웨어를 쓰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저는 Spark XL을 권합니다. 최신 버전(2.8.2)를 쓰세요. 거기 딸려 오는 플럭인으로도 충분히 필요한 걸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필터를 권장합니다. TC DeNoise와 TC EQ P master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말씀하신 잡음을 목소리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도 거의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법입니다. 음향 처리의 기초지식이 없이는 좀 힘들 겁니다. 전문가가 사용하는 것을 한 번만 보면 사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여기다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나레이션 녹음 할 일이 있으시면 250 불 정도 되는 마이크 프리앰프와 ADC가 달린 USB 변환기(파이어와이어 변환기는 안 됩니다. 파이널 컷 프로에서 이 기능을 쓰려면 USB 변환기를 쓰세요.)에 마이크를 연결해서 하세요. 이렇게 하면 화면을 재생해서 보면서 타임라인에 직접 몇 번이고 반복 녹음이 가능하고 최상의 깨끗한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음향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도구도 없으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누구게 02/18[20:25] 67.163.0.155
파이널 컷 프로로 하는 것보다 Spark XL에서 처리하는 걸 더 권장합니다.
◎ 누구게 02/18[20:28] 67.163.0.155
나레이션 녹음용으로 권장하는 가장 싼 마이크는 옥타바 MK012 카디오이드 모듈입니다. 이것이 미국에서는 100 불 이하입니다. 이 정도 가격대의 다른 싸구려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음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용으로 많이 팔리는 허접한 소니 마이크들도 이 가격은 됩니다만 물론 품질은 비교가 안 되게 허접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가 전에 본 어느 한국의 인터넷 판매업체에서는 미국 가격의 5 배 이상을 받고 있었습니다. 만약 미국과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이게 가장 좋은 싼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 하늘 02/18[20:37] 220.217.188.137
누구게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 혼자 취미 삼아 시작한 편집이고 독학이다 보니 막힐때가 많았는데, 곤란할때마다 힘이 되어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