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란 놈에서는...

맥이란 놈에서는...

궁금하다..쩝 0 781 2004.01.01 15:53
아범만 사용하다가 맥을 접했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맥으로 인터넷을 할때..글씨가 깨지는 사이트들은 도대체 정상적으로 볼 수가 없는건지..아는사람은 인터넷뱅킹만 빼고는 불편한거 없다고 했는데..
정상적으로 뜨지 않는 사이트가 많네요.. ㅜㅜ

그리고 맥은 프로그램을 깔았다 다시 지울려면..걍 어플리케이션의 폴더만 날리면
확실하게 지워지는건가요? 피씨처럼..남아있는 파일들이 있는거 아닌가해서요..

저는 오에스 x 10.2.7 사용합니다..
도와주세요..맥고수님들..


67.163.0.155누구게 01/01[19:39]
그런 사이트는 웹페이지 코딩이 잘못되어서 그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 사이트 운영자에게 웹표준에 맞도록 고쳐달라고 불평을 접수시키세요.
220.87.57.29쩝... 01/01[21:17]
누구게님 말씀대로 웹표준에 맞추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오히려 항상 앞서가는(하드웨어부문) 애플에서 불평을 접수시키지 않은 게 낫지 않을 까 싶습니다. 한국에서의 웹부문이 이렇게 발전한 것이 누구 탓 할 거 없습니다.
210.219.143.97 01/01[22:45]
표준에 대한 기주는 상대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결국 애플의 피시 비호환문제고 상대적이고,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한국이란 나라에서 불편하면 피시나 쓰는 수밖에...
210.219.143.97 01/01[22:45]
기주->기준
67.163.0.155누구게 01/01[23:49]
아닙니다. 음님께서 잘못 알고 계십니다. 표준은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여러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이 모여 추이를 반영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집니다. 그리고 단지 공표만 되는 게 아니라 아예 자기가 만든 코드가 표준을 충족시키는 지 검사까지 무료로 해 줍니다. 따라서 쩝님 말씀 처럼 "한국에서 웹부문이 이렇게 발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착각입니다. 애플이 불평을 접수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맥과 리눅스"도"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게 근본적으로 잘못된 발상입니다. 인터넷이 이 플랫폼, 저 플랫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여러 플랫폼이 인터넷 표준을 지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때 악질적인 마켓팅의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고의적으로 교란되었고 넷스케이프도 책임을 면하기 힘듭니다. 이 두 넘들이 한 마디로 "베려 놨습니다." 그 걸 얼씨구나 하고 한 발 앞서 (이걸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터넷 선진국이라고 착각합니다.) 심하게 구현한 것이 우리나라의 웹코딩 문화입니다. 이것은 결코 호환성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웹사이트는 심지어 외국인의 접근을 원천봉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가면 완전히 폐쇄된 섬이 되고 말 겁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넷이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요...^^ 안 그래도 언어 장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터넷에 참여가 극히 부족합니다. 뭔 소리냐고 하실 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웹 이외에는 인터넷에 참여가 극히 부족하고 영어가 주요 소통언어인 영역에서는 특히 심합니다. 우리나라의 웹코딩이 엉망이 된 이유 중의 하나도 이런 폐쇄성 때문입니다. 열린 인터넷에선 다국어 지원 때문에 어떤 언어 건 (심지어 영어 조차)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완전 폐쇄된 한국의 웹에서는 한국어를 특별 대우하려고 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지경에 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러니 전자상거래에서 신용카드 사용에 전자인증제를 도입하려고 하죠... 한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를 쓰는 한국 사람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그런 장치를 세계인이 접속하려고 기다리는 웹에 구현하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똥찬 아이디어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외교협상력이 멀쩡하기를 바란다는 건... ㅎ ㅎ... 국회에서 의리의 조폭놀이나 하면 딱 좋을 수준들이죠... ㅎ ㅎ...
61.111.14.166넝마 (linggel@empal.com) 01/02[09:27]
누구게님 한번씩 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패러독스라는 느낌이 참 많이 듭니다. 아마도 많은 지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라 생각이 드네요 올해도 님의 글보며 좁은 제견해를 넓힐수 있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컴福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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