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상담 부탁르려요--;
이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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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8 21:04
저는 대학을 휴학하고
전자출판관련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전공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복학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다니는 곳은 급여가 80만원에 보너스는 없습니다.
처음 석달은 한달에 75만원씩받았습니다.
국민연금, 의료보험 그런거 안됩니다.
월급은 더이상 올려줄수 없다고 합니다.
쿽, 일러, 포샵으로 하는 일은 명함, 스티커, 책자, 카달로그 같은 걸 주로하고
가끔 포스터도 합니다.
빨간날에 쉬기는 하지만
토요일날은 교회주보작업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저녁7시-8시에 끝납니다.(사실상 주6일제)
평일에도 보통 7시에 끝납니다.
직원은 사장님과 저하고 둘뿐이고
사람을 구해놔도 몇주다녀보고 그만 둡니다.
복학을 해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해도 솔직히 취직잘 안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 말대로 이곳에서 경험을 쌓는게 좋은 건지
아니면 복학하는게 좋은지,,,
정말 요즘 취업하기 힘들다는데,,
(사실 제가 다리에 장애가 있어 일자리 구하는 건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비젼은 있는건지
여러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누구게 12/28[21:34] 67.163.0.155
제가 우리나라 사정은 잘 모르긴 하지만... 어떤 일에서든지 잘 하면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는 일의 성격 상 약간의 거동의 제약은 문제가 안 되지 않을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학생은 아직 젊고, 기나긴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폭넓은 일을 해서 경험을 쌓는 것도 살아가는 한 방편이긴 하겠지만, 한 번 도전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최고 수준의 애니메이터라면 아마 팜플렛 하나 만들 줄 몰라도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겁니다. 문제는 적어도 그 분야에서 일급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자신의 소질이 어디에 있고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자신감이 없어도 안 되지만 과대평가하는 것도 적절한 목표를 갖는 데 도움이 안 됩니다. 도저히 가망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특정 전문 분야를 들이 파는 수도 있는데, 대부분은 실패합니다. 이미 방향을 정하셨으니 여건만 허락한다면, 아니 안 되면 만들어서라도 아직 젊을 때 자기 개발을 위한 기회를 가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비 12/28[23:37] 61.98.187.61
원하는걸 하세요...힘내시길...홧팅!!!^^
◎ 94 12/29[01:24] 211.204.229.92
제가 님의 나이라면 우선 10년 후에 되고 싶은, 아님 20년 후 이루고 싶
은 인생의 목표설정을 다시 냉정하게 세워보고 싶군요. 그리고 현실에서
길을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정말 중요한건 인생이란게 두번 반복
되지 않는다는것이죠. 그래서 많이 후회하기도 합니다.
조금 거시적으로 인생을 계획할 수도 있단 말씀 드리고 싶군요.
◎ 스마일 12/29[09:49] 211.107.26.26
전 30대의 주부디자이너 입니다^^ 우선은 님의 급여가 좀 넘~하네요 전 신랑과 운영하다가 도저히 제 스스로 도퇴되는것같아서 한달여전에 재취업을 했습니다. 운영중 느낀바는 어릴수록 취업시 취업을 우습게 알더군요 그거아십니까? 고졸을 채용하려면 전문대졸들보다 급여를 더 많이 부른다는걸 물론 급여만이 님의 고민이 아니겠지만 이생활에서 거의 10년정도가 되어가니 그게 결코 무시할수만은 없는일이더군요 급여도 급여지만 그런 직원들을 채용하며 느낀건 스스로 자신에대한 평가를 먼저해봐야한다는거죠 위에단 리플의 글처럼 스스로의 실력이 인정받는다면 학력이나 경력이 별 상관이 없는곳이라 여겨지거든요 이곳이 참고로 전 고졸로 실무에서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우선은 스스로의 적성과 재질이 이곳에 맞는지를 판단하시고 비젼을 생각하십시요 실력이 없다면 결코 비젼없습니다. 자질구래한 일들로 마감하기 쉬우니까요 물론 실력이라는게 무조건 재능만가지고 말하는건 아니죠 꾸준한노력 얼마안되는 글이지만 님의 글을 읽고 그점은 충분한듯한데 좀더 내면을 들여다보시고 자신감을가지고 좀더 나은곳을 개척하라고 하고싶네요 님이 계신곳이 제가보기엔 제대로된 대우를 하는것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복학도 나름의 재질을 연마하는 방법이겠지만 님의 실무경력이 그보다 나을수도있습니다.
◎ 스마일 12/29[09:52] 211.107.26.26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는 하죠 하지만 제가 이곳에올때 이곳 사장님왈 정말 사람이 없어요라고 하더군요 이곳이 경력자는 귀한편입니다. ^^
◎ 꼬오 12/29[10:26] 211.49.210.146
대학휴학중이라지만 나이가 어떤지는 확실치않지만 제가 조언하고싶은건 단하나..하고싶은 일을 하시라는겁니다..현실에 얽매여 딴분야를 전전하다보면 자신이 진정 하고픈 분야로 돌아가기가 어려울수도 있어요..그 분야에서 1,2년 있다보면 그 경력이 아깝잖아요..저두 그리 적지 않은 나이에 그리 조은 대우를 받고 있진 않지만 이 일이 좋아서 열시미 하고 있답니다..경제적인 사정이 어떤지 확실히 모르지만 학교는 꼬옥 졸업하세요..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경험) 기본 학력이 중시됩니다...이력서를 넣고 싶어도 못 넣는 경우가 있으면 실력이 좋아도 ..증말 열받습니다.
◎ 경험자 12/29[11:30] 61.111.225.49
음,,,영새업체고, 급여나 토요일문제보니,,,그래도 열심히 하신겁니다. 돈도 조금이나모으셨다면 복학하세요, 졸업하시고 지금다니시는 곳에서 받는 정도의 업체는 있을겁니다. 넓은 생각을 가지세요, 그말씀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