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V와 RGB

YUV와 RGB

코엘 0 729 2004.01.16 01:39
안녕하세요

저는 저는 주로 PC에서 프리미어를 사용해 편집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컴퓨터는 주로 RGB공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최종 출력은 다시 YUV공간으로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색깔이 차이가 난다구요

근데 FCP는 native YUV를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다른 편집프로그램 말하자면 프리미어같은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생각인데 제가 작업하다보면 자막같은 것들이
제일 맘에 안들때가 많습니다. 모니터상에서 본 자막처럼 깔끔하지가
않고 모니터상에서 본 자막들은 경계면들이 지글지글거린다든지
색깔이 깔끔하게 안빠지는 것을 자주 보거든요

이것도 혹시 RGB가 YUV로 옮겨지면서 생기는 문제인가요
혹시 다른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해결이 있는지요

알고 싶습니다.

◎ 누구게 01/16[06:36] 67.163.0.155
FCP는 원래가 YUV 렌더를 지원하지만 (RGB로 할 것인지 YUV로 할 것인지 고를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는 최신 버전에 와서 YUV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각 프로그램 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어떤 색공간에서 어떤 색깊이로 렌더를 하며, 만약 YUV-RGB 변환이 일어난다면 어떤 특수성이 있는 지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코덱이나 프로그램에 따라서, 그리고 설정에 따라서도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전문 작업자라면 작업 흐름 상의 색공간 전이와 색깊이 환경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규격으로 작업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작업 재료와, 마스터링 둘 다 별개로 알려 주셔야 합니다. 자막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도 이와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비디오 규격의 제원이 어떻게 정의되는 지를 정확히 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 저절로 알게 될 것입니다.
◎ 코엘 (soonkuk@hanmail.net) 01/16[11:42] 211.108.58.45
역시 누구게님의 답변을 제일 먼저 해주시는군요 누구게 님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 되고요 저는 현재 Targa 3000 편집보드에서 프리미어 6.0을 사용해서 편집하고 있습니다. 코덱은 피나클에서 제공하는 DV25라는 코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제가 쓰는 프리미어는 RGB공간에서만 작업이 가능하것 같습니다. 작업재료는 Betacam SP이고 최종 마스터링 역시 Betacam SP로 출력하는데요. 혹 맥킨토시 FCP로 작업하면 자막이나 이런 부분이 좀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 누구게 01/16[13:24] 67.163.0.155
사용하드웨어의 성능도 충분히 살리지 못 하는 좀 낭비적인 작업 흐름을 채택하고 계신 듯 합니다. 타가보드는 한 때는 좋은 제품이었죠. 피나클이 인수한 후에 다른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이 이제 사양길이죠. 발전이 없으니... 지나치게 비싸게 팔려고 하구요... 피나클은 정말 영상 작업인들의 공적이라고까지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말아먹은 좋은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슬슬 그 댓가를 치룰 징조가 보이는 듯 합니다. 작업 재료가 베타 SP이고 출력이 베타SP라면 맥에서 윈도우즈의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싸고 고품질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지금 하시는 작업에 최적의 장비는 덱링크SP나 AJA Io의 염가 아날로그 버전입니다. 둘 다 가격은 타가3000과 비교할 수 없이 싸고 품질은 월등합니다. 8 비트로 작업하시면 듀얼 G5에서 비압축 7 채널 실시간이 됩니다. (실시간 미리보기가 아니라 렌더없는 실시간 출력입니다.) 올해 초에 G5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도 있을 전망이구요. 듀얼 G5에 파이널 컷 프로 4.1.x, 덱링크 SP나 Io 염가 버전, 그리고 SATA 250 기가 두 개 묶은 RAID(600 불 정도에 불과)만으로 비압축 10 비트로 모든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과장하자면 거의 원본보다 더 좋은 화질이 나옵니다.^^ 비슷한 품질과 성능을 내는 윈도우즈 기반 NLE 환경은 아마도 3 배에서 5 배 정도의 가격일 겁니다. 지금 하시는 작업 과정에서 자막의 품질이 나쁜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베타SP로 주로 작업하시면 맥으로 바꾸세요. HD만 아니라면 AJA Io를 쓰면 아날로그에서 디지탈까지 사실 상 모든 입출력이 다 되구요, 품질은 현재 가능한 최상의 품질입니다.
◎ 누구게 01/16[13:28] 67.163.0.155
단, 한국어 지원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작업에서 한글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닙니다.) 이 문제로 심지어 장비를 샀다가 포기하고 파신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문제만 아니라면 가격 경쟁력에서 현재 파이널 컷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좀 허접한(?) 시스템도 윈도우즈 기반으로는 최소 두 배입니다. 예를 들어 리퀴드 크롬 같은 거... 물론 편집 환경도 리퀴드가 파이널 컷 프로보다 낫다고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는 2000 불 정도의 HD-SDI 보드와 적당한 선의 저장매체만 추가하면 바로 HD도 비압축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역시 화질은 현재 가능한 최고의 품질입니다.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파이널 컷 프로로 바꾸세요.
◎ 코엘 (soonkuk@hanmail.net) 01/16[19:14] 211.108.58.45
잘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맥을 기반으로 한 파이널 컷 프로 편집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시스템은 제가 갖추었다기 보다는 이미 갖추어져 있는 걸을 저는 그냥 들어와서 사용하는 것 뿐이라서 바꾼다든지 할 여력은 안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맥과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해보고 싶습니다.근데 한가지 여쭤볼 것은 DV 포맷이랑 Betacam SP포맷을 비교해봤을때 오히려 DV포맷이 더 녹화하는데 있어서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Betacam을 DV코덱으로 캡쳐해서 편집해도 화질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요.
◎ 누구게 01/16[22:04] 67.163.0.155
DV가 베타SP보다 수평해상도에서 훨씬 앞섭니다. 그러나 수평해상도가 전부는 아닙니다. 지금 바꿀 여력이 안 되신다면, 코덱만 바꿔도 아마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장매체를 업그레이드해야 가능합니다. SATA 두 개는 묶어야 비압축을 쓸 수 있습니다. DV 코덱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은 화질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DV 코덱은 해상도가 높지만 색 샘플 밀도가 낮아서 불리하고 자막 등에서 압축 손상이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 코엘 (soonkuk@hanmail.net) 01/19[09:52] 211.108.58.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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