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컷으로 자막 작성이 가능한가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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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2004.01.17 02:32
파이널 컷 초보입니다..
편집하는건 대충 알겠는데, 파이널 컷으로 영화 자막 처럼 처리하는게 가능한가요?
된다면 무슨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니면 다른 어플리가 필요한지 좀 알려주세요..^^;
◎ 누구게 01/17[03:16] 67.163.0.155
오래 전에 썼던 걸 퍼 왔습니다. 알아서 응용해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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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 님의 글 [도와주세요! 자막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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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샵에서 만든 자막을
>
> 프리미어나 에프터이펙트에서 쓸려고 하는데
>
> 화면 떨리는 현상이 계속 나오네요.
>
> 포토샵에서 video필터 주면 깨져서 안되고...
>
> 알파채널로도 해보고 레이어로도 해보고
>
> 확장자 바꿔바도 모니터에서 보면??계속 떨리는데
>
>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저는 프리미어는 안 쓰니까 틀릴 수도 있다는 거 감안하시구요...
포토샵에서 만든 알파채널을 가진 자막을 파이널 컷 프로에 불러왔을 때는 대부분 무척 안정적입니다. 자체 자막 생성기에서 만든 것보다 보통은
낫습니다. 포토샵의 안티 알리아싱이 최고 수준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포토샵에서 자막을 만들 때 안티 알리아싱이 잘 되는 지 확인해 보세요. 만약 부족하다면 (포토샵의 버전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교적 최신이라
고 치고) 안티 알리아싱을 강하게 먹이세요.
일반적으로 명암비가 심하고 날카로운 경계면들이 피해야 할 요소입니다. (혹시 DV를 쓴다면 DV 코덱에도 쥐약입니다.) 따라서 새하얀 색보다는
약간 죽인 하얀색에 약간의 투명도, 약간의 블러 등이 효과적인데요, 최종 배급 규격이 무엇인지 고려해야 됩니다. TV 방송용으로도 쓰고 VHS로
도 배급하고 DVD로도 배급하고 프로젝터로도 쏠 거라면 사실은 이 모든 경우를 다르게 마스터링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확대율이 클수록 자막은
선명해야 됩니다. 반대로 TV 방송용이나 DVD에선 적당히 부드러운 게 자극적이지 않고 떨림도 적습니다.
보통 파이널 컷 프로의 자막 생성기에서 자막을 만들어도 가우시안 블러를 0.2 ~ 0.3 정도 먹이는데요, 프로젝터에서 쏘면 너무 흐리더군요. 그
리고 가우시안 블러 대신 자막의 투명도를 많이 높이고 (즉, 낮은 Opacity) 그걸 겹치면, 하나로 하고 Opacity를 높였을 때보다 더 부드러워 보
입니다. 한 번 해 보시면 차이점을 느끼실 겁니다. 참 귀찮기는 합니다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막의 이동입니다. 상하 이동이 인터레이스된 화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건 아실 겁니다. 상하 이동을 가급적 피하되, 상하 이
동의 속도를 너무 빠르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모션 블러를 먹이면 떨림은 완전히 해결되지만 글자가 떡이 되겠죠... 보통 프로그램에 따라 다
르지만 그 프로그램이 서브 픽셀 렌더링을 지원하면 반드시 켜 주어야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아예 떨림 방지 필터가 있습니다. 이건 결국 선명
도를 희생하는 겁니다. 어떤 내부 처리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냥 낮은 Opacity를 겹치는 게 웬만한 필터보다는 효과적이었습니다.
당연히 글꼴도 관계가 있습니다. 글꼴의 크기가 작을 때는 가급적 세리프체(명조체 계열)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배경 화면과 자막의 상대적 상하 위치에 따라서 자막의 품질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인터레이스와 관련된 문제인 듯 한데, 원래 DV는 짝
수 필드 우선인데요, 움직일 때 짝수로 딱 맞아 떨어지는 데서 최종적으로 고정되는 게 바람직합니다. 자막도 한 픽셀 정도 (서브 픽셀이 되면 %
로 한 픽셀보다 적게도 움질일 수 있음.) 오르락내리락 해 보세요. 더 선명한 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 정도가 제 경험에서 기억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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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오올배애앵이bigbigfoot닷컴 )
big은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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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건데, 파이널 컷 프로에서 대량의 자막을 넣는 요령(진짜 그냥 개인적으로 잔머리 굴린 "요령"입니다.^^)을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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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넣는 방법좀 급합니다...
> 자막 넣는 확실하고 깔끔한 방법이 급합니다.
> 현재 20분 분량의 dv화일에 자막을 넣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군요 ....
> 감사 !
용도가 궁금한데요, 만약 대량의 자막을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고속으로 넣어야 하는 거라면 하드웨어 자막기를 쓰셔야 하구요, 고품질의 자막을
DV에 넣으시려면 자막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막 프로그램은 파이널 컷 프로나 아이무비에 기본적으로 딸려 있는 것 말고도 몇 가지 있
고, 용도와 기능이 서로 판이하게 다릅니다. 현재 어떤 하드웨어에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알아야 하는 게, 어떤
자막이냐 하는 겁니다. 영어인지, 한글인지, 일본어인지, 중국어인지, 다른 유럽언어인지, 몽땅 다 섞어 쓰는 건지...
자막 프로그램 중에는 대량의 번역 자막을 생성하기 위한 게 있는가 하면 특수효과 위주의 특수한 자막을 만들 목적의 것도 있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안에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자막 프로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3.0 에서) 이 중에 어떤 게 적합하냐 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결정
이 아닙니다. 저도 최근에 영문 자막, 한글 자막을 동시에 작업해 봤는데, 여러가지를 골라 썼을 뿐 아니라 품질 상의 이유로 복잡한 과정을 일부
러 사용했습니다. 일부는 포토샵에서 만들어 왔고, 일부는 내부의 자막기를 썼지만 몇 가지 필터(블러, 디플리커 등등)를 쓰고 투명도를 내린 후
다시 겹치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번역 자막인데도 그냥 넣은 것과 이렇게 손질을 한 것과는 큰 품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작업을 해 보면 파이널 컷 프로 안에서 자막을 넣는 게 생각만큼 비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파이널 컷 프로 사용법을 모르면 효
율적인 작업이 불가능하지만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이무비와는 비교가 안 되게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결론은 어
이없게도 맥에서 가장 현실적인 자막기는 파이널 컷 프로 3.0이라는 겁니다. 프리미어는 아예 신경 끄셔도 됩니다. (절대 쓰지 마세요. 한글 자체
가 안 됩니다. 모조리 포토샵에서 만들어 와야 됩니다.)
참고로 파이널 컷 프로 3.0에서 자막을 효율적으로 넣는 요령을 잠깐 요약합니다. (번역 자막이라고 가정하고)
우선 번역한 게 있어야죠. 한글이든 영문이든 타자가 느리면 어림도 없다고 보시면 되고...^^ 번역 자막이라면 자막을 넣는 사람이 당연히 그 언어
를 충분히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안 그러면 직접 번역을 할 필요까진 없다고 해도 정확한 타이밍을 맞출 수 없죠. 그 다음은 자막이
들어갈 위치를 미리 모조리 표시합니다. 마커를 쓰면 됩니다. 시작점과 끝점을 모조리 마커로 표시한 후에 자막 하나를 아주 공들여 만듭니다. 번
역 자막일 경우에는 보리스의 자막기(Title3D 라고 된 것)보다는 기본 자막기를 권합니다. 보리스 자막기가 강력하지만 느립니다. 대량의 작업에
부적합합니다. 자막의 위치(타이틀 세이프를 지켜야 하지만 요즘 텔레비젼에선 액션 세이프에 맞추어도 안전한 것 같습니다), 서체(영문의 경우
의외로 서울체의 영문이 웬만한 영문 서체보다 훌륭했고 한글 서체는 애플고딕이 가장 중립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세리프체는 불가능한 건 아니지
만 피하는 게 좋습니다. 디나루가 많이 쓰이지만 촌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자막의 색과 그림자(흰 색이 역시 가장 중립적이고 그림자는 배경이
너무 밝아서 잘 안 보이는 경우에만 넣으세요.), 필터(가우시언 블러 0.2 ~ 0.3 정도와 디플리커 미니멈에서 맥시멈), 투명도(많은 경우에 50
% 전후로 한 뒤에 똑같은 레이어를 복사해서 겹치는 게 더 안정된 결과를 보여 줍니다.) 등등을 다 정성들여 조정하고 확정한 후에 그걸 표준 자
막 샘플로 보관합니다. (아예 Bin을 하나 만들어서 여러 스타일을 저장해 놓으면 이 다음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자막을 복사합니다. (이 경우 자막의 길이는 아주 짧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1 초 정도) 그리고 나서 아까 마커로 표시한 위치에 단축키
(쉬프트-M, 옵션-M 인건 아시죠?^^)로 이동하면서 열나게 이 표준 자막을 붙여 넣습니다. 만약 자막 사이가 붙어 있다면 그 다음 자막까지, 떨
어져 있다면 마커로 지정한 끝점까지 스내핑 기능을 이용해서 자막의 길이를 수동으로 조절합니다. 이제 자막의 위치는 완성된 겁니다. 각각의 자
막 클립을 더블클릭해 가면서 자막을 쳐 넣는 게 그 다음 일입니다. 사실 자막이란 게 알고 보면 그리 많은 양이 아니어서 금방 끝납니다. 다음은
그 자막 트랙을 몽땅 선택해서 위의 빈 트랙에 복사합니다. (쉬프트-옵션-드랙) 그리고 나서 렌더를 하면 아주 가독성이 좋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우아한 자막이 완성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상영될 것이냐 하는 걸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위에 설명한 방법은 자막이
떨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걸 피하는 방법들인데요, VHS나 TV 방송에는 적합할 수도 있지만 (게다가 DV 압축의 단점도 가려 주지만) 대형 화면
에 프로젝터로 쏘는 경우에는 부적합합니다. 그 경우에도 약간 투명도를 조절해 주고 디플리커 정도는 먹일 수 있겠지만 블러는 피하는 게 좋습니
다. 제일 좋은 방법은 몇 가지 설정으로 만들어서 직접 프로젝션을 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 설정이 제일 적합한 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VHS, 방송, DVD로도 나가고 프로젝션도 한다면? 사실은 그 경우에는 모두 따로따로 다른 설정으로 렌더를 해서 각각의 버전을 만드는 게 정석
입니다. 설정은 아무리 자막이 많아도 설정만 몽땅 복사할 수 있으니 순간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지 렌더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죠.
혹시 더 궁금한 게 있으시면 동영상 전문 포럼(올댓모션, 모션, 히든 아일랜드, 아이러브 아이무비 까페, 퀵타임 까페, 미니디브이디 홈페이지 등
등등)에 문의하시길 권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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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01/17[21:22] 221.119.230.43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하늘 01/17[21:23] 221.119.230.43
파이널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