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초보자님들 꼭 읽어 주세요!

Re.. 초보자님들 꼭 읽어 주세요!

누구게 0 338 2001.02.23 19:07
> 제가 피씨에서 쓰고있는1.4메가짜리 디스켓을 맥에서 포맷하려고 하니 안되더군여...
> 피씨에선 잘되는디...
> 제가 초보라서그런데, 피씨용이랑 맥용디스켓은 다른가여?
> 제발 갈켜주세여~^^;;;


아닌데요? 똑같습니다. 단, 포맷은 다르죠. 맥 포맷은 피씨에서 못 읽고, 피씨 포맷은 맥에서 잘 읽을 수 있습니다. 최신 맥에는 이제 플로피 드라이브가 사라졌지만, 예전의 맥용 플로피 드라이브는 피씨용보다 훨씬 고급품이었습니다. 포맷 자체도 고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의 플로피 드라이브는 씨디 드라이브처럼 변속입니다. (안쪽 트랙으로 갈수록 회전속도가 빨라짐.) 피씨의 플로피 드라이브는 하드 드라이브처럼 고정속도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는 만약 강충재님이 정확하게 포맷을 하셨다면 디스켓이 아작났거나 플로피 드라이브가 아작났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초보에게 권하는 몇 가지 질문요령이 있습니다.

[초보님들을 위한 질문요령 초안]

1. 증상을 자세히 (그냥 "제 맥이 이상해요" 그러면 곤란...)

2.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환경을 자세히

꼭 컴퓨터 제품명을 밝힙니다. (끝자리 숫자까지!) 애플이라는 한 회사가 만든 서로 다른 "맥"들 사이의 차이는 서로 전혀 다른 회사들이 만든 서로 다른 피씨들 사이의 차이보다도 훨씬 큽니다. 그리고 "맥"은 지금까지 수백가지의 제품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깔리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버전도 열 가지는 됩니다. 그러니 "제 맥에서 뭐뭐가 안 되요"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 집에 있는 가전제품이 고장났는데 수리법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밖에도 메모리 용량, 가상메모리 사용여부(애플 메뉴 맨 위의 "About This Computer"를 열면 나옵니다.)도 알려 주셔야 하고 하드 드라이브 용량도 때로는 알아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의 버전도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그 밖에도 많이 있지만 다음에 한 번 자세히 써서 게시하겠습니다.

3. 반드시 게시판을 통해서 질문합니다. 전자우편으로 답변을 주고 받으면 같은 질문/답변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자 하는 게시판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통하면 여러 사람의 답변을 들을 수 있고 잘못된 답변도 고쳐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나 은밀한(?) 질문을 제외하고는 꼭 게시판을 이용합시다. (이 토마토넷 게시판은 자동편지 보내기 기능이 있어서 직접 편지로 답변을 보내 준 줄 알고 편지로 다시 질문하는 수가 있습니다. 편지 아래에 보면 게시판에서 보내졌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4. 될 수 있으면 아이디를 바꾸지 마세요. 물론 바꾸는 건 자기 맘이지만 실명이건 넷명이건 질문할 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올리시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정착을 못 하여 그러는 건 이해가 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답변을 하시는 분들을 헷갈리게 할 뿐 아니라 신뢰를 못 얻습니다.

5. 질문 전에 우선 검색을 해 봅니다. 답을 못 찾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질문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주아주 똑같은 질문에 정확한 답이 있는데도 똑같은 질문을 또 한다면 미안하겠죠.

만약 거의 정확한 답변을 찾으셨어도 미심쩍거나 너무 오래 되었으면 (컴퓨터/인터넷 시간에서는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3 ~ 6 개월이면 옛날입니다.) 다시 질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 찾으셨던 게시물을 언급하시면 더 좋구요.

6. 질문의 제목을 가급적 질문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달기를 추천합니다. "잉잉..." 이러시는 것보다는 "잉잉... 제 맥에서 연기가 나요..." 이렇게 쓰시는 게 더 좋습니다.

7. 답변을 얻어서 그 답변 대로 문제해결을 시도한 후 성공했건 실패했건 가능한 한 자세한 보고를 올려 주세요. 실패하면 보통 보고를 올리죠.^^ 근데 성공하면 "이젠 됐다, 얏호!" 하고 다음에 문제 생길 때까진 안 찾아 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대답해 주시는 분들이 뭐 공치사 받자고 하는 거 아닙니다. 감사의 글을 올려달라는 게 아닙니다. 성공여부보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 지극히 실용적인 것입니다. 답이 맞는 지 아닌 지 알아야 이 다음에 이 문답을 볼 사람들이 그 유효성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8. 여기서 답변을 하시는 분들도 한때는 초보였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입었던 사람들입니다. 초보님들도 언젠가는 노련한 맥사용자가 될 것입니다. 그 때 가서 여유가 있다면 그 받았던 도움을 다시 풀어내기를 권합니다.

9. 여기서 답변을 하시는 분들이 애플에서 훈련받은 공인 기술자들이 아니라 단지 경험이 좀 더 많은 같은 맥사용자들이라는 점을 이해합니다. 틀린 답변을 할 수도 있고 아무도 답을 안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무시하는 게 아니라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 화를 내거나 기분나빠하실 필요 없습니다.

10. 전에 윈도우즈 사용자였던 분들의 경우에 맥환경이 아주 척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윈도우즈 환경에 대응하는 대치품을 찾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알아나가시면 됩니다. 맥환경은 절대로 윈도우즈보다 척박하지 않습니다. 단, 예외는 게임 쪽과 우리나라에서 만든 소프트웨어의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의 맥점유율이 극히 낮아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세요. 그리고 맥이 쉽다는 생각은 오히려 장애가 됩니다. 직관적인 면이 윈도우즈보다 뛰어나지만 너무 많은 선택권을 사용자에게 부여하기 때문에 오히려 초보자에게 짐이 되는 면도 있습니다. 자유보다 속박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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