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왕초보를 위한 원초적 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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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이루는밤 0 369 2000.10.11 17:10
부럽군요... 회화과라...
옛날 일이지만, 저도 고교시절 미술부활동하면서 유화에 푹빠져 살았는데요...
기어코는 회화과에 가고 싶었지만... 어찌해서 디자인쪽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회에 나가면 회화과나 디자인과나 별 구분점이 없이 활동하는 것 같지만...

아래로, 그저 맥 장만 하실때 도움되는 말 몇 마디 적습니다.
장황한 질문에 장황한 답변이 되겠지만, 도움되는 말은 몇마디 않될 겁니다.
그런 부족한 점은 저보다 월등한 분들이 보충해주시리라 믿으며,
구입시 주의하실 점 등에 대해서 미약하나마 조언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격부분은, 제가 감히 자세히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




1. 맥
PC만 6년정도 사용하다가, 비로소 맥을 올해 3월부터 사용했습니다.
제 맥은 G4 350 인데, 246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싸게 산다고 산거지요...^ ^
님처럼 맥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서 처음으로 G4를 사게 된건데, 바가지 쓴 게 없잖아 있을 겁니다.
깍는데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지라...
지금 시세는 정확히는 모르겠고, 말할 것도 없이 엄혜윤님이 돌아다니면서 입을 맞대고 가격을
조정하시는게, 더 정확하고 싸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괜히 싸게 말했다가 나중에 후회하실 일 만들고 싶지도 않고요...^ ^

맥은 처음 사실때 추가옵션으로 사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램, 스카시카드 인데,
맥 본체를 사실때 대리점 등에서는 이부분에서 조금 남겨먹기도 합니다.
이건 별도로 사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용산에서 대리점을 빙자해, 딜러들이 맥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A/S 받기 좀 어려워지니, 잘 확인하시고 사셔야 합니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싸다 싶으면 한번 의심해보시고 확인하세요...



2. 램
맥에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램이 64메가라면, 추가해야 됩니다.
맥오에스 9(운영체제 입니다)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램이 최소 50메가 이상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이 사용할 램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여기에 128메가를 더 설치하신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2D라 해도, 128가지고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씽씽 달리는 정도는 됩니다. 즉 하나의 프로그램이 사용하기에는 그럭저럭 넉넉한 편입니다.
2D와 편집을 하신다고 하셨으나,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열고서 동시작업하거나,
고해상도의 작업 등 크고 복잡한 작업이라면 좀 버거울지도 모릅니다.
PC의 윈도우즈는 기본으로 가상메모리를 사용하니, 램 걱정없이 작업해오셨는지 모르지만,
맥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PC의 경우, 요즘 신문광고에 나오는 조립PC도 기본으로 128은 달고 출시됩니다.
그만큼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 실행에 요구되는 리소스가 점점 비대해져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픽관련 작업 하시는 분이니, 일단 256 정도 달아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128 두개를 추가하셔도 되고, 나중에 확장공간을 위해 256짜리 하나로 사셔도 괜찮지만,
256은 조금 더 비쌀겁니다.

G4에 사용하는 램은 현재 PC100 표준규격에 맞는 것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PC 에서도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요즘도 그렇게 사용하는지, 더 빠른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브랜드는 삼성이 좋습니다.
소위 B품(맞나?)이라고 해서 현대걸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삼성것보다는 1~2만원정도?
심한 곳은 3만원정도 싸게 유통됩니다. 사용하는데는 아무지장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대 128 1개, 삼성 128 1개, 기본램 64 해서 총 320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램이 250정도이고 제가 보통 2D 일러스트작업과 동영상 편집작업을
하는데 동영상쪽은 역시 아무리 갖다 붙여도 끝이 없을 것 같군요...

사실때 혹시 모르니, 맥에도 사용가능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외부저장 (외장) 장치, SCSI 카드
G4 - 400 모델이면, 내장 ZIP드라이브가 달려나오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감?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스카시용 외장하드입니다.
고가장비구요, 또 고장도 잘나고요...
학교생활하면서 날려먹는 분들 수도 없이 많이 봤슴다.
떨어뜨려서, 습기먹어서, 도둑맞아서, 옆에두고 스프레이 75,77 뿌리다가 들어가서...,
한 번 날려먹으면 울고불고... 학교 안나오고... - -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전 외장이 지금까지도 없습니다.)

편집 및 출력 관련 회사를 다니게 되면 회사걸로 지겹도록 갖고 다닐테니,
그게 곧 내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집에도 은근슬쩍 가져가보고...)
개인적으로 사용하실거라면 CDR이나 CDRW 를 장만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어차피 하드에 있는 건 언젠가는 구워서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것이고,
또 이게 싸게 먹히니깐요...
CDR의 경우 전 최고제품은 아니지만, 파나소닉 4배속 내장 스카시 모델을 사서
외장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장은 가격이 좀 아래거든요...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싸게마련해서 나만 잘쓰면 되지요, 뭐...
4배속이라도 650메가 한장 굽는데 20분 채 안걸리고, 그동안 신라면 하나 후루룩 끓여먹으면 다 구워져있습니다.
요걸로 백업CD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는 저보고 아저씨라고 하더군요...
"아저씨, 백업 있어요.백업...!"
".....................................;"

외장하드를 사신다면 요즘 시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 사의 것을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장하드의 용도를 저장보다는 이동과 이동간의 자잘한 작업에 더 주안점을 두시고,
저장은 CDR, CDRW등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비싼데...
굳이 대용량을 사서 주머니 털리게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4GB 정도로 하시면 넉넉할 걸로 아는데요... 중간중간에 CD로 구울거고...
스카시 말고도 요즘은 파이어와이어 라고 해서 좀 더 개선된(빠른) 전송방식을 가진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외장하드도 출시되었을 겁니다.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데 사용되며, 영상작업하시는 분들은 디지털영상의 입출력을 파이어와이어를 통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파이어와이어는 맥 G3, G4에는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고, 기타 모델은 별도의 어뎁터카드를
설치해야 됩니다.

어찌됐든, 외장하드 하나와 CDR 하나면 이상적인데...,
추측컨데 토탈 50만원정도는 기본으로 깨지지 않을까요...?

스카시카드는 꼭 좋은 걸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외부장치가 아직도 스카시이고 보니...
맥과 가장 호환 잘 되는 제품을 말하는 건데, 뭐니뭐니해도 아답텍 사의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답텍사의 2930CU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6만원정도에 구입했구요.
용산 AppleCare에선 19만원에 판매하던데, 피곤하시더라도 여러 맥 대리점을 돌아다니면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3만원이면 친구넘들과 술자리 한번 할 수 있는 군자금입니다... ^ ^

제가 이렇게 별도로 좋은 스카시카드를 구입하라는 이유는, 물론 대리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맥을 구입하실때 대리점에서 달아주는 저가의 카드는, 대부분이 이러저래해서 문제가 많았거든요...
말씀드려도 아직 이해못하실것 같지만, 컴퓨터 절전모드를 지원않하거나,
컴퓨터 잠자기 기능에서 일반모드로 돌아올때 다운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CD 구울때 뻑(에러)도 자주 났습니다. 그나마 스캐너사용때는 좀 나았습니다.
해서, 새카드로 바꾼후 먼저 쓰던 카드는 박스에 넣어서 짬시켜놓았습니다.



4. 모니터
맥이라고해서 모니터가 별다른 건 없습니다.
특히 G4라면, PC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라면 어느것이나,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모니터 부분의 님의 글을 보니, 한번 빠지면 정말 정신 없겠군요... 하지만,
모니터 어떻고 저떻고 하는 남의 말을 들을 필요 없습니다.
이건 남의 말을 듣고 판단할 것이 아니거든요.
모니터는 일단 가서 눈으로 직접 보는게 장땡입니다.
다만 고를 때 눈이 충혈될 정도로 열심히 화면을 잘 보시고 고르셔야 됩니다.

모니터는 아직까진 삼성의 기술을 더 쳐줍니다.
모델 나름이겠지만, 그것은 중고 모니터 가격에서도 대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가셔서, 일단 "평면"의 "도트피치가 가장 낮은" 모델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사용해보니, 평면이 아무래도 화면왜곡이 덜하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모니터는 도트피치란 단위로 그 정밀함을 표시 하는데,
이 도트피치가 작을수록 조밀한 입자간격을 뜻하는 것으로, 화면표시가 정밀해집니다.
이것은 그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최고해상도로 바꿔보면 알 수 있습니다.
최고 해상도에서도 글자 등이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시되어 눈이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면
쓸만한 겁니다...
그 다음엔 화면 가장자리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아이콘이나, 기타 윈도우 등 피사체를 옮겨서
그 가장자리에서도 같은 정밀함을 유지하는지, 또 왜곡되지는 않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삼성 17인치 - Magic SyncMager CPG17IFT 모델을 사용하는데요,
평면이고, 도트피치는 0.20 입니다. 맥을 구입하면서 산 것인데, 저도 구입당시 LG 평면과
무진장, 갈등때렸습니다. 그러나 막상와서 LG 플래트론을 보니, 평면보다는 오히려 오목에
가깝더군요. 그동안 볼록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분명 오목이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삼성 걸 사게 되었습니다.

제일 나쁘게 선택할 경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형화면을 원할 때입니다.
모니터는 장시간 동안 마주하고 작업할 장비입니다.
눈을 생각해서라도 모니터는 구입시 정말 좋을 걸로 사놓아야 합니다.
잘 보시고, 같은 가격이면 될 수 있는대로 큰 화면 쪽 보다는 정밀한 화면 쪽을 고르세요.
그러면 나중에 후회 않하실 겁니다.





5. 소프트웨어
맥은 공짜 없느냐고요...?
맥이라고 다를게 뭐 있습니까...? 다 똑같이 돌고 도는 거지요...!
하지만, 이건 우리 가난한 학생들의 배우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얘기고요...
직장갖고, 사회인이 되면 지킬 것은 지켜야지요...^ ^

귀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에는 PC쪽에서도 프로그램을 잘 안 깔아주려고 합니다.
맥은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특히 님의 주변에 맥사용자가 없다면, 무척 어려운 첫걸음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PC의 윈도우즈용 프로그램은 와레즈사이트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링크만 잘하면, 공짜로 얻어낼 수 있는게 무지 많습니다. 마치 세상을 다가지라는 분위기입니다...
맥에도 그런게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맥용 와레즈사이트도 있지만,
"핫라인"이라는 믿음직한 네트워크망이 항시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숨겨져서요... - -

암튼, 프로그램은 걱정 하지마시고 일단은 성공적인(?) 하드웨어 장만에 전념하세요...
부족하나마, 이만 답변을 마치려 합니다. 전 자러갑니다....
고수님들의 보충을 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지루할까봐 중간에 "아가씨(?)"사진 이라도 넣어볼려고 했는데, 혼날까봐 말아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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