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인터넷에서 영화를 보려는데...

Re..인터넷에서 영화를 보려는데...

누구게 0 365 2000.10.05 19:39
> > www.cine4m.com에 들어가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볼 수 가 없어요. 서버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요.
> > 그 메시지 밑에 apache/1.3.12server라는 말이 있어 그곳을 찾아가 봤는데 다운 받는데는 없고 다 문서 파일들 뿐이예요.
> > 답답합니다. 영화를 하는 학도라 영화를 보고 싶은데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 말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역시 읽히지가 않아요.

> > 혹시 위의 사이트에서 영화를 감상할 방법이 없는지...아니면 없다면 맥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꼭요!!!!
> > 부탁드립니다.

> 제가 방금 가 보고 왔는데, 저는 원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되어 여러 번 고쳤는데도 전산시스템 원 데이타가 잘 수정이 안 되어 계속 에러가 납니다. (누구게는 정말 누군지 알 수 없는 유령인간입니다.)

> 그 가입이 안 되어 그렇지 사이트는 잘 작동하는데요? 만들어 놓은 꼴로 봐서 아주 잘 될 거 같아요. 서버도 초강력이고, 사이트 디자인도 엄청 완벽에 가깝고 아름답더군요. 이렇게 칼같은 사이트 오랫만에 봅니다. 누군지 일급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영화를 리얼미디어로 한 건 좀 이해가 안 가지만요. 그런데 왜 종근 님의 컴에서는 안 될까요? 그리고 그 사이트 보안에 문제가 있군요. 아파치 서버의 디렉토리가 보이면 안 돼죠... 혹시 플래쉬 플럭인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 요즘 영화를 조그만 웹전송용 파일로 만들어 보여주는 사이트들 아주 많죠. 어느 서치 엔진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지금 가장 웹에서 제일 전송하기 힘든 첨단 미디어이기 때문에 선점하기 위해 대부분 열심히들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들의 기피로 품질이 뛰어난 퀵타임 포맷이 밀려나고 있는 게 안타깝지만요.

> 플래쉬 플럭인을 일단 확인해 보시고 다시 질문 올려주세요.


(전자우편에서 잘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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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는 잘 보이는데요, 영화를 볼려고 클릭을 하면 에러가 나요. 전에 말씀드린것 같은 에러가요. 그리고 플래쉬 플러그인은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요. 제가 맥컴퓨터를 잘 몰라서 좀 아쉽지만, 플래쉬플러그 인이 있어야만 볼수 있는 것들은 다 볼 수 있거든요. 그럼 플러그인에는 문제가 없는것 아닌가요?

하여튼 영화를 클릭하면 에러가 나고 볼 수 없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답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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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님, 꼭 여기 게시판으로 질문을 올려 주세요. 저도 컴퓨터 쓰면서 살지만 컴퓨터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수리기술자도 아닙니다. 다들 먼저 경험한 문제들을 해결했던 팁을 가르쳐드리는 것이니 여기에 올리셔야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똑같은 문제를 겪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됩니다. 한 번 deja.com에 가 보세요. 정말 그 자료는 엄청납니다.

제가 그 플래쉬 파일을 열어 보려고 했는데 빗장이 걸려 있어서 스크립트를 볼 수가 없더군요. 지난 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제 주민등록번호가 전산시스템에서 행방불명되어서 도저히 가입이 안 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가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거 가입하는 데 주민등록번호 달라는 것도 웃기죠.

그 플래쉬파일을 다른 텍스트 에디터로도 열어보고 그 사이트에서 네비게이션되는 과정을 유심히 봤는데, 제 생각에 아마 자바 버츄얼 머쉰이 안 맞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프론트페이지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다 맥에서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넷스케이프로 해 보셨다면 우선 익스플로러로 시도해 보세요. 프론트페이지는 넷스케이프에서는 특별히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바는 현재 애플이 맥 클래식 오에스의 지원은 접어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신 버전의 자바 랭귀지는 돌아가질 않습니다. 저는 자바 쪽은 잘 모릅니다. 듣기로 윈도우즈용 자바는 또 일부러 호환성을 없애기 위해 특별히 고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바를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자바를 제거하기로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못 살게 안 굴면 몇 년 안가 성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MBC의 경우는 소스를 열어서 그 리얼미디어 파일을 복사해서 직접 URL 창에 넣고 두드리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플래쉬 범벅, 프론트페이지 범벅이 된 페이지는 그렇게 할 수가 없네요.

지금 매체 공급업자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로 의가 안 맞을 까닭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AOL과는 앙숙이겠지만 그건 같은 경쟁영역에 있어서 그렇고, 실상은 매체 제공자들은 플랫폼이 어찌되든 관심이 없습니다. 약간 우려하는 것은 혹시 MS 절대독점이 된 이후에 매체 제공자들로부터 돈을 너무 많이 거두어 갈까 하는 문제 정도입니다. 지금 이 추세로 계속 가면 정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모든 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기술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빌 게이츠 회장님의 은혜라는 그들의 말이 사실이면 더 좋겠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상향:

더 이상 호환성의 문제로 골치썩이지 않아도 된다. 서버에서 말단 브라우저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언어 모두 하나로 통합되어 완벽한 호환성을 보장받게 된다. 소비자들은 최고의 기술자들이 개발한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직 소비자들이 더 나은 컴퓨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거의 모든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실제:

전 소프트웨어 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 하청업체로 재편된다. 자바도 사라지고 아파치 서버도 사라지고 유닉스도 사라진다. 맥도 아미가(지금은 사라진 우수한 68K 컴퓨터) 꼴이 된다.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라는 액수만큼 돈을 내고 살아야 된다. 물론 정기적으로 내야 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소프트웨어는 특별히 달라지는 건 별로 없지만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내고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영화를 공부하신다고 하셨는데, 영화를 하면 특히 맥을 써서 좋은 점도 많지요. 앞으로도 그럴 거구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지배 하에서 너무 고통받고 싶지 않으시면 차라리 윈텔을 쓰시라고 하고 싶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의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시장에서 존재하는 것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잠정적 허가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질 겁니다. 애플도 현재 그렇습니다. 이 점은 분명히 알고 맥을 쓰시기 바랍니다.

해결 못 해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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