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쓰.. 망년회

현진쓰.. 망년회

현진쓰 0 965 2004.12.21 12:08
드디어 다가온..12월은 망년회하는 시기가 아니던가!!

그리하여..고딩 친구들과 함께 뭉친 공주..(뭉쳐봤자 달랑 세명)

영원한 싸가지와, 변태행님, 그리고 나... 이리 셋이 뭉쳤다

먼저 변태형님과 나는 변태형님 회사에서 만나

영원한 싸가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갑을 받자고 모의를 하고 영원한 싸가지 가게로 갔다.

영원한 싸가지 오늘을 기다렸다는듯이 결의를 하고 나온다..

변태형님과 나는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헉~~~이런.. 영원한 싸가지 손에 들려있는건 이미 무엇인가를 사놓은 쇼핑백이 아니던가..

그렇다.. 영원한 싸가지는 이미 쇼핑할 각오였다..

그리고 마침내 시내로 나온 우리.. 영원한 싸가지 미친듯이 발을 구르고..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미리 사놓은 카삐리리 상표로 가서 이거 바꿔주세요.. 하더니.. A삐리리것이 더 이쁘다더니..

하더니.. 엔떼삐리리.. 메세삐리리로 가서 입어 보고 벗어 보고.. 사느니 마느니 또 전쟁이 났다.

그와중에도 변태형님과 난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결의를 다지며, 참고 있었다.

그리고 영원한 싸가지는 4시간 동안 우리를 밥도 안먹이고 계속 되었다.

드뎌 이것저것 샀다.. 미쵸미쵸.. 50만원어치 샀다.(쇼핑 중독이다..-_-;;)

그래도 보드복 못샀다고 난리다.

암튼 우리는 지갑을 노래를 불렀으나.. 이 영원한 싸가지가 결국 안 사주었다..

기분상항 변태형님과 공주.. 집에 갈란다를 외치자..

영원한 싸가지가 밥을 사준댄다..ㅋㅋㅋ

우린 또 아웃백을 외쳤다.. 영원한 싸가지.. 티롤리아 가잰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단 배가 넘~~~흐 고프다..

티롤리아에서 밥을 먹고.. 변태형님과 난 술이 고팠으나..-_-;; 영원한 싸가지 또 영화보잰다..

선물도 안사줬으니까 안본다고 하니.. 막 소리지른다..(똑팔린다..어쩔수가 없다)

결국 프삐리리로 갔다.. The pandom xxxxxxxxxx..... 보잔다.. 봤다..

정말 지루하다.. 노래밖에 안한다.. 시카고와 물랑루즈와는 다른..-_-;;

암튼 영화관엔 변태형님, 공주, 영원한 싸가지 밖에 없다..ㅋㅋ(색다른 경험..)

이미 책으로도 읽고, 변태형님은 오페라도 보고오고, 공주는 이미 콘서트도 봤기에..

빰... 빰빰빰빰빠... 노래가 나온다.. 미치는구나.. 우리는 따라부르고..

졸린다하면서.. 소리지르고.. 다리아프다고 앞좌석에 다리 올리고..-_-

이뿐이었으면 좋으련만.. 유령이 반절은 잘생겼는데.. 반절은 골룸이구나..

우린 골룸은 싫다..ㅋㅋㅋ 깔깔깔깔...ㅎㅎㅎㅎ 푸하하하..

이런상태였다.. 왜냐.. 우리 셋이니까..

그런데 영화가 끝날 무렵 잠시 뒤쪽을 돌아 봤는데..-_-;;

헉!!! 뒤에 꼭 껴안고 있는 연인.. 꼭 껴안고 있는게 문제가 아니다..

우리 왕변태 싸이코됐다..-_-;;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지?? 머야 저것들.. 왜 소리도 없이 들어오고 지랄이야..-_-+

그 순간부터 영화를 볼수가 없었다.. 어떻게 나가지?? 야.. 불켜지면 무조건 고개 숙여, 고개 숙여..

결국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졌다.. 우린 땅으로 들어가듯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이것들이 우리 앞으로 온다.. 그리고 우리 얼굴을 몰래 몰래 확인하면서, 극장내를 치우고 있다..

이것들 알바생들이다..-_-;;

우리가 똑팔려서 못나온 것을 아는지 먼저 나가준다.. 그래도 고마운것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전속질주를 해서 밖으로 나갔다.. 계단이 나왔다.. 열심히 뛰는 변태형님.. 영원한 싸자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주..

헥!! 앞이 이상하게 보인다.. 어라 어라.. 이러면 안되는데...

그렇다.. 또 넘어졌다.. 공주.. 계단에서 두바퀴 굴렀다..-_-;;

맨날 넘어지는 자신을 망각했던 공주였다..영원한 싸가지가 잡지 않았으면 아마 죽었을 듯 싶다

그러나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다.. 일단 알바생들이 오기전에 어서 일어나서 내려가야한다..

왕변태 싸이코가 될순 없다..

그러나 신발 한짝이 저 위에 있다.. 다시 신발을 신고.. 옷을 털고..어서 내려왔다..

밝은 곳에 오니 상처가 보인다.. 다리도 깍기고 손도 깍기고 무엇보다 등이 넘흐 아프다..ㅠ.ㅠ

암튼 이렇게 우리는 미친듯이 도망쳐나오고.. 집으로 헤산..-_-;; 정말 단촐하다..

그리고 오늘.. 난 지금 넘흐 아프다..ㅜ.ㅜ 병원에 가야한다.. 허리가 아파 움직일 수 조차 없다..

어떻게 걸어간단 말인가.. 그 망할 프삐리리.. 다신 안가야겠다..-_-;;






61.98.100.36동글이 12/21[12:32]
프삐리리~ 한에 맺혔
61.98.100.36동글이 12/21[12:32]
구려...ㅡ,.ㅡ
222.104.71.142늘처음처럼 12/21[14:44]
허거덩,,,, 얼마나 아풀까,,, 근데 읽다보니 넘 웃긴다,ㅋㅋㅋㅋㅋ
211.232.223.94현진쓰 12/21[20:52]
아파서 서 있질 못하겠습니다. 프삐리리 당근 다쉰 안가야지여..-_-;;
211.232.223.94★쑤바™★ 12/21[21:01]
현진쓰..-,.-
그렇게 아프다는 년이..
아직까지 파스한장 안사서 붙였냐?
오늘 날 만나자마자 지금까지,...
게속 옆에서 아프다고 앙알대네...-,.-;;
파스 좀 붙여라..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