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다릅니다.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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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5 15:45
제 생각은 다릅니다.
iPod가 성공하면 애플의 성공을 이끌어줄 효자가 될것입니다. 성공 못하면? 그렇다고 잃는것도 별로 없을껄요?
iPod의 주 고객 대상은 누구일까요?
제 생각에는 10대입니다. 10대가 사기엔 비싸다고요? 우린 10대때 그 비싼 쏘니 워크맨 없었나요? 그것과 비교하면, 400 불 정도면 좀 있는 집이라면 열라 쪼르면 부모가 사줄만한 장난감 입니다.
아이팟은 맥킨토시와만 호환되지요. 스티브 잡스의 말에 의하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BMW와 벤츠를 합한 것의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보다 많다고 합니다. 압구정동가면 거의 한국차 반, 외국차 반이죠? 미국에서는? 제가 사는곳이 엄청난 시골입에도 불구하고, BMW와 벤쯔는 흔히는 아닐지라도 여렵지 않게 볼수 있는 그냥 그렇고 그런 차 입니다. (물론 최신, 최고 모델을 보면 눈이 돌아가지만) 그런데, 컴퓨터는 자동차와는 달라서 노트북을 사지 않는 이상 들고다니면서 자랑을 못 합니다요. 노트북이라도 매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고.
iPod를 갖고 다니는건 나 집에 맥 있다. 라는걸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10대들 사이에서 학교에 들고가서 자랑하고 부러워하고, 맥의 존재(!) 를 알리고 맥은 고급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라는 이미지를 심는 도구로서 그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애플은 예전 부터 그랬지만,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쪽을 중요시 해왔고, "고급"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애플과 비슷한 전략을 쓰는 회사는 쏘니. 쏘니는 '쏘니가 컴푸터를 만들어야 비로소 컴퓨터는 가전이된다' 라는 신념을 갖고 컴퓨터 시장에 뛰어 들었죠. 디자인에 신경쓰고, 사진편집, 비디오 편집기능, 화이어와이어 지원등, 애플과 가장 비슷한, 또는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입니다 (홈 유저들을 볼때, 디자이너들 말고). 쏘니의 광고전략을 잘 보세요. 애플이랑 똑 같습니다. 이미지 전략. 쏘니는 성능자랑 별로 안하고, Vaio 스타일 어쩌고 하면서 생쑈를 하고 있지요. 첨엔 뭐 이런게 다 있나, 했는데, 점점 괜찮아 보이더니, 이건, 애플과 맞짱을 뜨자는 얘기군! 으로 흐르더군요. (다시말하지만, 홈유저를 말하는 겁니다.) 지금 쏘니 홈피가서 보세요. 새로 나온 모델은 LCD 모니터(소니 컴에만 연결가능, 파워코드 따로 없음) 에 무식하게 큰 스테레오 스피커를 달고, TiVo같은 것 까지 달렸더군요. (www.tivo.com 참조).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더군요. 애플도 비슷하죠? 디지탈 허브. 엔터테인먼드의 중심에 서겠다. 그거죠.
쏘니에서 MP3가 나온게 있었는데, 너무 안 팔렸는지 없어졌더군요. 볼펜처럼 생긴 거였고, 열~~~~~~~~~~나 멋있게 생겼었지요. 솔직히 iPod보다 더 멋졌었음. 근데 다른 MP3보다 가격이 딱 두배. 아무도 안 샀을 껍니다. 물론 저도 안 샀죠. 구경만 하고.
그럼 iPod는? 가격은 아주 굿딜 이라고 봅니다. HDD가 달린 MP3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들 300, 400, 500 불 대입니다. IBM에서 나온게 340MB에 400불 짜리. (IBM의 MicroDrive가 유명하죠?) 지금의 iPod가격은 훌륭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디자인까지.
애플이 iPod직접 생산할까요? 아마 어느 작은 회사에서 OEM으로 만들껍니다. 애플로서는 iPod를 팔아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것 보다는 선전효과를 노리는게 훨씬 클 껍니다. iPod 가 얼마 안 팔려도 애플로써는 별로 잃을 것도 없습니다. 그정도 크기의 HDD는 이제 그리 대단한 기술도 아니니 개발비라고 해봤쟈 소프트웨어와 디자인비 정도, 그리고 선전비용들에서의 손해정도겠죠. 반면, Cube의 실패는 아마도 뼈져렸을 겁니다.
그리고 iPod는 한글도 지원한다고 어디서 본거 같은데...으음..무슨 유니코드를 지원하기 때문에..어쩌구 저쩌구, iTunes 2만 그런다는 얘기였나?... 잘 모르겠음.
이런 횡설수설 하다가 장문이 되버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
> > 드디어 애플사가 5기가의 하드디스크를 내장,
> > 그리고 Firewire 방식으로 접속가능한
> > 휴대용 뮤직 디바이스인 iPod를 발매했습니다.
> > 가격은 399달러에 11월 10일부터 판매예정입니다.
> > 아직까지는 이제품은 유감이지만
> >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만을 대응합니다.
> > 외형은 Dual USB의 iBook의 우유빛 콘셉이군요
> > 애플사의 Beat라는 제목의 공중파광고는
> > 아래의 사이트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 > http://www.apple.com/hardware/ads/ipod_beat.html
> iPOD가 나왔네요.
>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iPOD는 맥 오에스 운영체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POD를 이용해 피씨 사용자를 맥 사용자로 끌어들이려 한 것인지
> 아니면 애플이니까 맥에서만 작동되게 한 것인지 모르지만
> 수많은 피씨 사용자들은 iPOD를 사기 위해 맥을 살것 같지는 않습니다.
> iPOD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려면 반드시 맥이 있어야 하니까요.
> 사람들이 맥을 사야지 맥이 어떤지 알 텐데 아직 맥이라는 컴퓨터가 있다는 사실조차
>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 이제 좀 있으면 여러 회사에서
> iPOD를 모방한 피씨용 MP3플레이어가 나올 것이고
> 결국 애플은 또 이쪽 MP3(하드디스크를 이용한)플레이어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뺏기게 될 뿐만 아니라 iPOD를 이용한 맥 시장의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게 되겠군요.
> 애플이라고 해서 맥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이번 경우는 파이널 컷 프로나 아이튠스같이 맥용만 있는 프로그램들의
> 경우와는 조금 틀립니다.
> 파이널 컷 프로를 위해 맥을 사지만 iPOD를 위해 맥을 사지는 않지요.
> 이이튠스는 맥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의 일환이구요.
> 피씨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면
> 아직도 세상에 맥이라는 컴퓨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 홍보 효과도 볼 수 있고 피씨 사용자들이 iPOD를 사용하다 보면
> 맥에도 관심이 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맥을 살 수도 있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게 될 것이고, 맥에 대한 호응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 이번 iPOD는 기계 자체는 접어두고, 마케팅은 완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 (꼭 맥장사 같네요^^)
> ◈ Hoon ─ 음... 저도 좀 그렇다고 생각함당 ^_^ 아니면 이번기회에 원도우용 아이튠즈를 내놓으면 몰라도.. (여튼간에 맥과 아범의 호환은 중요하다고 생각함당 :-)
> ◈ 포비 ─ 네.. 윈도우즈용 아이튠즈.. 퀵타임처럼 pc용도 나오면 좋겠어요..
◈ 구경꾼 ─ 애플에서 무슨짓을 하던 아범시장을 되찾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럴바엔 지금 있는 유저에 신경을 쓰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와처스 ─ 근데 맥을 사용하는 홈유저가 많은가여? 거의 없는듯한뎅...쩝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