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가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공포영화도 무척 좋아합니다.
정말 무서운 공포 영화가 드물지만..

최근에 본것중엔(그래도 몇년은 지났지만)
'나는 네가 지난여름..'
요것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큐브'와 '블레어 윗치' 였습니다.
새벽에 혼자 방에서 보면 딱이죠.
큐브는 극장에 두번을 가서봤어요.
공포영화지만 두번봐도..괜찮더라구요
나중에 디비디로 또 케이블에서도 봤죠.




공포, 스릴러로는 역시 '아쿠아리스'를 빼놓을수가 없어요.
비 오는날 정신병원을 탈출한 범인이 어느 극장(연극공연하던)
으로 숨어들어가 밀실을 만들고 차례차례로 사람을 죽이는데
(스토리가 가물가물~ ....)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주인공과의 숨막히는 장면들...


무조건 끔찍한 괴물들이나 피튀기는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지
별로 무섭진 않아요
나이트 메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도 국민학교때 쭉 빌려봤는데
그다지..,,
그래도 나이트 메어 본 날은 잠 자기가 싫더라구요.
꿈에 프레디가 나올까봐 ;

근데 지금까지도 정말 잊을수가 없는 공포영화 두편.
헬레이져 1,2 와
지옥인간

헬레이져는 조기 위의 핀헤드가 등장하는 공포영화입니다.
비디오 가게에 가서 공포영화좀 주랬더니
(아마 국민학교 5학년때)
복사판 비디오 두개를 주더군요.
한눈에 봐도 복사판... 제대로 된 스티커 없이 흰종이에
헬레이져1
헬레이져2
라고 써있었거든요.
극장에서 하고있는걸 복사판으로 긴급 입수했다던가..-.-
비디오가게 주인아줌마도 아직 안봤다며 보고 재밌으면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헬레이져2는 아마 부제가 헬바운드 였던걸로..

그때 기억이 너무 끔찍해서 그 영화를 다시 볼 엄두가 안났는데
(절대로 이 영화를 다시 보는일은 없을거라고 다짐을)
요즘 들어서 보고 싶더라구요 ^^
근데 구하기 힘들더군요
2탄까지가 무서웠지 3부터는 볼것도 없어요.
최근에 완결편도 나온 모양인데..

1편은 사실 국민학생이 보기엔 좀 야했죠.
끔찍하기도 했지만
진짜 재밌는건 2편이었어요.


대충의줄거리는-----
요상하고 신비한 퍼즐상자가 나타납니다.
이걸 손에 넣은 사람은 아무래도 궁금해서
상자를 이리저리 만지다가 열게 됩니다.


퍼즐상자의 조각이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면 끝장입니다.
저주를 받거든요.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고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거든요
저 핀헤드가 그중에서 제일 끔찍했어요.
다른 세명도 징그럽고 무섭지만.. ㅠ.ㅠ
그리곤 그 상자에 허락없이 손댄 사람을
갈고리에 걸어(피부를;) 매달아놓고 고문을...

그걸 보면서 (눈가리면서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저 상자가 어느날 우리집에 나타나면 어떡하나 하고 얼마나
가슴 졸였던지...

그 영화를 본지가 88년도였으니까 지금 10년도 넘었네요
1편에선 처참하게 다들 죽어가지만
2편에선 스토리도 있고 게다가 자폐증에 걸린 소녀가
퍼즐상자를 잘 맞춰서 무사히 살아나게 됩니다.
상자가 열리면 끔찍한 지옥의 고문관들이 등장하는건 마찬가지였지만.


오후부터 보기 시작해서 저녁무렵에 이 영화 두편을 다보고 난후
하늘이 노랗더군요.
그당시 저에게는 그 영화가 엄청나게 충격적이었거든요
거의 한달동안 밤에 잠을 못자고
혼자서는 잠도 못자고..........
그리고 나서 엄마는 비디오 가게 가셔서
어떻게 얘들한테 이런 영화를 빌려주냐고 화를 내셨었죠 ^^;




*프랑스 아보리아즈 공포영화제 그랑프리 수상과
스페인 시체스 공포영화제 최우수감독상 등의 유수 영화제 수상 경력이 인정하듯
이 영화는 거의 공포영화의 고전 축에 끼는 작품인데,
사실 순수한 공포라기 보다는 살이 찢기고,
내장이 너덜거리는 고어 성이 강해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지옥인간'은 헬레이져 만큼 유명하지 않아서
더더욱 찾기 힘드네요
스토리는 잘 기억 안나지만 진동으로 움직임을 알아채서
사람의 뇌를 먹는 입만 달린 물고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이 녹아내리는 괴물인간과...;
머리가 이상해질것 같은 영화였어요.





hoon71 11/24[10:06]
제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들이군요... 헬레이저 씨리즈는 다봤구요... 이번에 또 하나 나온거 같은데 우주에서 완존히 핀헤드와 그일당을 끝장내고 끝난줄 알았는데...
hoon71 11/24[10:12]
커 그리고 지옥인간... 잼있지요... 주인공이 나중에 물고기에게 물려서 이상해져서 병원에 있다가 간호원인가 눈을 쪽 빨아서 뇌를 쏙 빼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지요...
요세미티 11/24[11:52]
커헉!;;; 다 보셨군요 지옥인간도 아시다니 ^^: 반가워요
맞어요 그.. 뇌 쏙 빼먹는..ㅜ.ㅜ 그거 얼마나 징그럽던지..
그 물고기도 무서웠어요..
히야미 11/25[14:00]
헬레이져~ 으~넘 무서운 영화~ 전 중학교때봤는데 아직도 저'핀헤드'얼굴이 생생~
핼레이조 11/25[21:45]
이사하면서 장농옴기다가 문에 손을 부딧쳤는데 피가 바닥으로 떨어지맨서 죽은사람이 살아나는것이 잔아여...피가모자라...하맨서...
요세미티 11/25[23:49]
흐흐흐...ㅎㅎ
헬레이조 11/26[12:22]
헬레이저2가 울나라에서 헬바운드라구개봉했었져?...글구 미티님...환타즘이라구 보셨나여?3편인가 까지 나왔는데 저는 2,3편만 봤는데 재밋더라구여...위에 언급된것과 비교하자면 공포영화라구 하기에는 너무 약한면도 있지만 스토리와 아이디어가 재밋어여...
헬레이조 11/26[12:27]
키큰거인이 공동묘지에서 시체를 꺼내서 자기 똘마니로 만들고...주인공은 그 거인 잡을라구 싸우고...남자주인공이 두명인데...자기와이프하구 여자친구 찾아서 자동차타구 돌아댕기면서 싸우는 것인데...거인악마의 무기가 쇠로맹근 날아댕기는 공인데 칼날두 나오구 드릴두 나오구 사람몸속으로 들어가서 입으로 튀어나오구...못보셨으면 함 보세여...재미없다구 욕하지마세여...^^
요세미티 11/26[13:00]
환타즘은 처음 들어봐요 *0*
비디오 가게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보고싶네요.
영화는 스토리가 받쳐줘야 재밌잖아요 ^^ 특히 공포영화는
글구 헬레이저2가 헬바운드 맞구요
무삭제 판으로 재출시 되었더라구요
디비디도 있구.. 오늘 드뎌 헬레이져 1,2를 다시 봅니다
두근두근..
과연 어렸을때처럼 끔찍한 악몽이 되살아날지..ㅎㅎ

헬레이조 11/26[14:13]
환타즘4편두 나왔네여...히히...B급 저예산 영화라서 나왔는지도 몰랐네여...1편부터 주인공들이 바뀌지 안았네여...감독두 많이 늙고 주인공들도 많이 늙고...거의 이사람들 인생이 환타즘이네여...옜날에 저두 공포영화광이라서 극장에 갈때는 조조로 보곤 했어여...그러면 관객두 몇명없구 아주 좋아여...사람들 많으면 안무섭잔아여...근데 여름이라 사람이 있드 없든 에어컨을 틀잔아여...어찌나 추웠는지...의자 등시트카바 몇개 빼내서 몸에 걸치고 본적두 있었지여...^^ 아주 예전에...환타즘은 스토리가 계속이어져여... 4편은 DVD 를 구입해야겠네여...글구 환타즘홈피는 일루 가봐여...공식홈피보다 낮더라구여...http://www.angelfire.com/goth/phantasmsend/index2.html
요세미티 11/26[15:10]
홈페이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재밌겠는데요~~!
ㅎㅎ 의자 시트카바를 걸치고 보시다니 ^^
저도 이 영화 보고싶은데 구할수 있을런지 *_*;;
h71 11/26[18:02]
환타즘 지도 봤지요... 잼 별로 없던데... 헬레이저 5편이라고나 할까요... 헬 식커 봤슴다... 3편의 여주인공이 나오더라구요... 잼 없음...
h71 11/26[18:04]
공포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좀 더 흉칙한 영상을 보곤했는데요... 페이시스 오브 데쓰라고 실제로 사람 죽는 거 나온것도 있어요...
(^_^)Shadowman 11/27[04:02]
mms://movie.cachenet.com/mediaprotect/movieya/wdb_n0358_1_300k.wmv
무삭제판이라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