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화로 병났습니다..ㅠ.ㅠ

전화 한통화로 병났습니다..ㅠ.ㅠ

루달스 0 1,496 2004.11.22 09:42
사건의 시작...
음먄..와이프가 김치를 1포기만 담가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전주 토요일 ...

"이모님..김장 3포기만 담그게 준비해주세요..^^"

" 기특하네, 오냐..몸만 오너라...~~"

참고로 저희 이모님댁은 김포의 마송인데 좀 시골같은 분위기에 살고 계신분이죠
물론 배추며, 김장에 필요한 것은 전부 200평 되는 곳에 다 심어 놓고 드시죠..

마냥 즐거운 기분으로 와이프랑 같이 이모님댁에 토요일 저녁 10시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상시도 그렇지만 오늘 토요일 만큼은 너무나 반가워 하시더군요.
컴컴한 밤에 마당에는 시컴한 것들이 잔뜩 쌓여있는 것이 왠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듬어 지지 않는 배추들..
듬직하게 쌓여있는 배추를 자식이 재롱을 떨고 있는 것을 바라보시던 이모님 말씀

" 니맘 입이가~~ 이왕 할것 다 하자...일손 없어서 잘 되었는데 고맙데이~~"

4명이서 김장 200포기......
아실분은 아실것입니다.

지금 몸이 천근 갔습니다.
어머님들께서 김치를 주실때 정말 맛있게 듭시다..ㅠ.ㅠ.















61.72.40.235sooni 11/22[09:47]
헉!!@,@ 나두 어제 김장 5명이서 60포기..몸살 났는데..ㅠㅠ^^
221.147.118.223나이쑤미 11/22[09:49]
^^ 몸살 나셨게떠영~김장이란 큰일 끝내셨네요~ㅊㅋㅊㅋ
61.72.59.43한미소 11/22[09:49]
회사 언니분들 김장한 담날...쉬십니다...몸살로~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22[09:52]
음....김장이라.....-,.-;;;
너무 바빠서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에..
울 뚱땡이 아줌마 김장 끝내놓고 하루 앓아 누워있더구려..-,.-;;
"엄마 왜그래? 어디아퍼?"
"김장했다-_-"
"허걱...왜 말 안했어??"
"말하면 니가 뭘 할줄 알어?-_-"
"아....아니..몰라..-,.-;;;"
"것 봐...말해봐야 쓰잘데기 없으니까 안했지-_-"
"엄마...사랑해-_-"
"방값이나 내놔 이년아"
"허걱..-ㅁ-"
"너 하숙생이잖아..잠만자고 나가고...방값이랑 기름값 내놔!"
"엄마..나 졸리다..가서 잘께^^;;"
.
.
.
음.....김장얘기 하려다가..또 삼천포로 빠지는 쑤바..-,.-;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22[09:54]
아참~!!!빼먹고 말 안했다..-_-;;
진짜루 울 뚱땡이 아줌마....김장담근 김치...쑤바 안줍디다..-ㅁ-;;
아직까지 맛도 못봤소..-,.-;;
정말로 방값 주기전엔 암것도 안주실 듯...ㅠ.ㅠ
61.72.40.235sooni 11/22[09:59]
당근이쥐~ 쑤바~ 을매나 힘든디..울엄마도 않도와주면 밥도 않줘..ㅠㅠ^^ㅋ
61.73.85.201루달스 (dodoom@dodoom.co.kr) 11/22[10:12]
그렇게 고생하고 2포기 가져왔습니다...ㅠ.ㅠ. 냉장고가 작어서리 보관할곳이 없네요..ㅠ.ㅠ
211.104.59.49찰리신 11/22[10:20]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한주되세요^^~몸은춥지만 마음은 따듯하도록 노력할께요~.~
61.98.100.36O-빵이-O 11/22[11:00]
전 어제 하루종일 잠만 잤더랬습니다..
아래층 언니가 저녁에 김장 했다며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루 밥한공기 뚝딱 ^^
211.179.199.109율마 11/22[11:06]
저도 어제 언니랑 김치 담궜는데 몇 포기 안 했는데도 몸이...정말 힘들더라구요..김치 먹을땐 맛있게 먹읍시다!!^^
210.114.133.93뽀샤시아기곰 (hannapooh0217@hanmail.net) 11/22[11:24]
저는 금요일날 엄마랑 열두시까지 둘이서 김치 담갔어요ㅋㅋ 한 스무포기되려나?ㅋㅋ 엄마가 다하시고 저는 잡일..ㅋㅋ 양념할려구했더니..;; 고무장갑이없어서 ㅋㅋ 열심히 설거지하고.. 닦고.. 날라주고.. 했지요 ㅋㅋ 잠 잘왔어요 ㅋ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22[11:27]
아아...울 어무이는...나 김치 언제 먹게 해줄거지?ㅠ.ㅠ
222.102.137.18블루&화이트 11/22[14:35]
울 마눌님은 이글보고 겁먹고 벌써부터 울쌍입디다.
우리도 백여폭은 될터인데...
울 마눌 인자 주것다......
210.221.47.218bove~~*^^ 11/22[15:13]
님은 몸이 힘드셨을터인데... 글이 왜케 상상이 되면서... 저는 마구마구 웃음이 나네요.. *^^* 잼있다.. *^^* 고생 많으션써요.. *^^*
61.73.85.201루달스 (dodoom@dodoom.co.kr) 11/22[15:40]
웃으면 복이 온데요..^^
211.186.16.52착한마녀 11/22[17:08]
님의 마눌님이 김치 한포기~한거 보니
저처럼 여직 한번도 김치를 않해본듯 하네요~^^
쑤바님 언능 방값 드리세요
이제 밥도 않주시면 어찌하실려구...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22[17:13]
원래 밥 안먹구 다녀요...-,.-;;
집에서 한달에 두세번정도 먹나?-,.-
다 밖에서 먹어요..-,.-;;
61.72.40.235sooni 11/22[17:54]
하숙생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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