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 둬야되는지...

회사를 그만 둬야되는지...

ㅠㅜ 0 1,407 2004.10.18 12:39
제가 이 사무실을 들어온지 한달반 정도 되었네요.....
얼마 되지 않아서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빨리 나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은 마음에 글 올립니다....

우선은 월급부터 이야기 할께요.
제 월급날은 15일 입니다....8월 30일날 입사했구요...
첫번째 월급은 17일분을 받았습니다... 월급날이 아닌 이틀인가 삼일 뒤에요....
그리고 이번도 월급날에 월급 못 받았습니다....
월급날 사장님이 전화오더니 수금이 안되어서 월급을 못준다는 겁니다... 18일날
월급을 주겠다는 겁니다.... 저두 돈 쓸때가 있어서 15일날 조금이라도 달라고 했죠...
맞혀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퇴근시간이 되어서 사장님께서 또 전화하셨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고 담날이라도 맞혀 본다고 하셨어요....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담날은 퇴근시간까지 아무런 말씀도 없으신 겁니다....
그리고 18일...오늘이 그 18일인데...오늘도 주실지.....ㅠㅜ

그리고 여기 상황이 넘 열악합니다....
스캐너 고장나서 못써요...들어올때 부터 고장났었구요...사달라고 몇번 말씀드렸는데
그때만 알겠다고 하시고는 아무런 말씀 없네요...칼라 프린트도 안됩니다...
것두 고장났어요....두개다 고칠생각 안하십니다.....

여기는 마스터 기계도 같이있습니다....한 사무실에...
그렇다고 나누어져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기계소리 넘 시끄럽구요...
여기서 일하다간 귀에 병이 생길것 같아요...

참 한가지 더 있네요....
여기 거의 일주일 되었네요...전화 끊인것....
전화요금낼 생각도 안하세요....각자 폰으로 전화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폰요금에 돈을 조금 주시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여기 그만둬도 걱정인게요.....
마지막 월급은 제대로 주실지.... 어떻게든 받아내길 할꺼지만...
전에 일하던 아가씨도 몇번 전화 왔었어요....4~5번 정도....
왜 전화 왔는지 알수는 없지만...월급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에 일하던 여자분 엄마도 전화 왔었어요....
사장님 폰 안받는다고.....
지금은 해결되었는지 전화 안 옵니다.....

수금해 달라는 전화도 가끔씩 오구요...
저희 사장님 폰에 오는 전화도 가려가면서 받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나 거래처 번호는 안 받는것 같아요....
거래처에서 전화오면 화를 내요....사장님 폰 안받는다고.....

이런것들로 봤는데 저희 사장님 믿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저한테 사정이 있네요...

저번에 일하던곳에서 그만둔 이유가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였어요...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게되었구요....그러다가 일을 구하게 된거구요....
취업했다고 서류를 다 넣었거든요.... 그러면 50만원이란 돈을 받게 됩니다....
취업서류를 넣고 한달뒤에 전화를 지금 사무실로 주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있으면 돈을 넣어준데요......
50만원이란 돈 무시할수 없어서....한달만 더 일할려구요....

솔직히 지금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한숨만 나오네요....ㅠㅜ



211.219.41.10무척 10/18[15:10]
참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나쁜일이 있고 나면 좋은일이 생긴다고 아마 담엔 좋은 직장에서 일하시게 될것 같네요^^
211.203.153.41ㅠㅜ 10/18[17:54]
고맙습니다...이 회사랑 인연이 끝날때 까지 열심히 할려구요...
211.213.83.27.... 10/18[19:41]
마음고생 심하시겠어요. 떨치고 나오시는게 자신을 위해서 좋을것 같네요. 또다은
211.213.83.27.... 10/18[19:41]
마음고생 심하시겠어요. 떨치고 나오시는게 자신을 위해서 좋을것 같네요. 또다은
211.213.83.27.... 10/18[19:44]
헉. 실수로... 또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어딜까?
61.109.17.169^^ 10/18[22:01]
일단 그런 쓰레기 같은 회사는 그만두시는게 당연하구요^^ 절실한 분에게는 50만원 큰돈일 수 있습니다. 혹 실업급여 담당자에게 현재의 열악한 환경을(직원 급여도 주지 않는 상황을) 자문을 구해보세요. 제 가 보기엔 그회사 이미 게임 끝난거 같구요 실업급여 50만원 때문에 어쩌면 두달치 월급을 못받을 실꺼 같아 보여요 진행되어 가는 상황이 ...( 실업급여 관련 규정도 여러 가지라 들었습니다, 그리 딱딱하지 만은 안으니 한번 직접 찾아가서 문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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