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good 0 1,316 2004.09.17 13:48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큰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 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보다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는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겠구나.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 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보아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비로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 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

이것이 사랑이지 않을까요?

000님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3:51]
사랑 마자요..이런게 사랑이지..감동의 물결!!
세상이 이런일들로 가득차기를 소망합니다..^^
211.222.220.113good 09/17[13:52]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 바뀔 수도 있지요..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3:55]
감동의 눈물은,,
항상 진실된 모습들만 보여주면...
따라오지 않을까요?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3:59]
진실은 언젠가는 통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현 생에서 불가능하다면..
자기가 죽어서라도..언젠가...
진실은 밝혀지겠죠..
그게· 진·실·인듯
211.222.220.113good 09/17[14:00]
네 마져요..진실한 말들과 진실한 행동 글구..때론 용기도요~ 배풀줄 알아야되고...
61.72.101.119깡순.. 09/17[14:08]
용기라...
210.221.47.218보브~~*^^ 09/17[14:21]
와~~~* 정말...^^
219.252.44.18elcaa 09/17[14:58]
그 남자가 가련하군여.. 그런 믿음도 없고 욕심만 있는 이기적인 아내와 평생을 살아야 한다니..
219.252.44.18elcaa 09/17[15:01]
주관적인 생각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사랑하지만 여자는 그리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자는 안그런가요?' 라고 반론하실수도 있겠지만(사실, 그말도 맞고요)지금은 '여자'란 존재에 대해 말한것 뿐이니, 언젠가 '남자'에 대해 말 할 기회가 오면 또 그때가서 말하겠지요.
211.218.224.163지여니 09/17[15:05]
그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고 또 고민이 되어서 엄마에게 털어놓았다고 그녀가 그런 사람이라고 단
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이 들 수는 있겠지요 천사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마 이내
남편에 대한 사랑을 상기하고 다음 다져 잡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그리 완벽하지 않은 존재니까요... 먼저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211.218.224.163지여니 09/17[15:07]
다음 --->마음
219.252.44.18elcaa 09/17[15:21]
당연히 비온다음에 땅이 더 굳건해진다고.. 그러겠지요.. 하지만 도둑질도 한 번 해본 사람이 더 잘한다고 다시는 그런 마음이 안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여자의 입장에서는 더욱더...
저런 일들 제 주위에서 수없이 많이 봐왔지만. 대부분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을 울리는 경우... 허다하게 봐왔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순전히 제 갠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남자들의 그런 모습을 많이 본 분들은 남자가 더 심해..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219.252.44.18elcaa 09/17[15:23]
먼저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 이건 절대 이해 못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베풀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남는건 상처뿐입니다. 진정,,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싹이 돋기전에 밟아야겠지요
211.222.220.113good 09/17[15:25]
저두 지여니 님의 말과 같습니다.사람은 완벽하지 않거든요...
인간은 지금의 보이는 육체일뿐...
아직 완성된 인간이 아닙니다...누구나~
차츰 차츰 익혀가고 느끼고 배우는거라 생각합니다.
먼 훗날에서도 다 알지 못하고 이 세상을 뜨겠지요...
하지만,그런것조차 이해를 못한다면 어찌하옵니까?
단점 보다는 장점을 내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이란 그런거잔아요..

이 세상의 모든 것들 인연 따라 생성하고 인연 따라 소멸하는 연기법의 현상일 뿐 고정되어 불변하는 실체일랑 없도다. 연기법은 그누구가 만들거나 없애는 것 아니 오며, 더러움도 깨끗함도 아니오며,보태거나 뺄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입니다. 그러므로, 인연따라 생성하고 인연따라 소멸하는 것들에서 내 몸이라 집착할 것 전혀없고 마음이라 집착할 것 없습니다...모든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219.252.44.18elcaa 09/17[15:30]
글타래가 감정적으로 갈 수 있으니..저는 이쯤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말주변도 없고요.. 지금은 아파서 말할힘도 타이핑 칠 힘도 솔직히 거법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릅니다. 일방통행은 있을수 없다고 ..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네요... good님이나 지여니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무슨 뜻이신지도 알겠고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해서 이런 사람이겠거니... 단정짓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제 주위에 담배피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습니다. 금연운동에 참여도 해봤고요... 하지만 전 담배를 핍니다.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만이 피지 말라고 말할 권리가 있는건 아니니가요.
219.252.44.18elcaa 09/17[15:31]
거법 ==> 버겁... 오타쟁이 대마왕입니다.. 에구구.
211.222.220.113good 09/17[15:33]
상처...누구나 아픈 상처는 있습니다..하지만서도 아픔없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수있을까요?
상처..그렇다고 싹이 돋기전에 밝는다는것은 너무 잔인 한건지도 모르겠어요...제 생각엔 그런거 같아요...사람이 생각하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개개인이 다 다르겠지만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아픔과상처가 기쁨으로 받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물론,그리 쉬운일은 아니죠..스스로 노력을 해야겠지만요..사람들 모두다 똑같은 생각을 같진 않았으니...그 부분까지도 이해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211.222.220.113good 09/17[15:37]
네 알고있습니다. elcaa님의 생각을...단정 짓지는 않습니다. 저두 elcaa 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빨리 완쾌하십시요~
219.252.44.18elcaa 09/17[15:41]
싹이 돋아서 몸을 침식해 나갈때까지 바라보는 것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듯합니다. 담배의 예를 들었듯이.. 위에 언급한 제 글은 제 주관이지만 주체가 되는 생각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제 감정이란 제 자신도 모를 정도로 너무 복잡해서 다른 분들이 한가지의 생각을하면 전 그 생각에 긍정과 부정으로 수십가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나선 항상 중립적인 생각이죠..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의 반대되는 상황이 오면 또 그런 경험과 제 주관을 얘기할겁니다.
저사람은 전에 이렇게 말하더니 왜 또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 라고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아주세요. 줏대가 없는게 아니라. 양쪽의 각기 대립되는 감정을 알기에.. 그 어느쪽에도 치우치기 싫어서일 뿐입니다.
219.252.44.18elcaa 09/17[15:42]
높이나는 새가 멀리보고.. 우물안 개구리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지만..
적어도 우물안 개구리는 우물위로 보이는 하늘의 깊이는 아는법이니까요.
211.222.220.113good 09/17[15:45]
elcaa님 요즘 몸이 많이 아픈가보네요...아픈거 완쾌되면서 마음의 상처도 같이 낳길 바래여~
211.222.220.113good 09/17[15:46]
모자 푹~ 눌러쓰고 얼굴을 보이려 하지않는.... 꼭 수줍어하는 소년 같습니다..
61.72.101.119순.. (valtop1739@hanmail.net) 09/17[15:55]
복잡한 세상 머리 아프네요
발전하는것두..더 낳아지는 것두..성공하는것두..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습
니다.
오직 한가지..내가 나 자신을 다스리는 것
그것이 나란 인간에겐 행복이니까요..
그래야 세상을 행복한 표정으로 바라볼수 있으니까요
211.218.224.163지여니 09/17[15:56]
... 예전부터 님글 읽으며 어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생각 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맘이 이해된다고 하면 오만인가요... 저도 상처 진짜 많은 사람임다... 미움도 많았지만 그런 마음 이제는 단호한 의지처럼 맘에 새기고 삽니다. 그래도 상처는 계속됩니다...사람은 원래 그러니까요... 미움이 되기 이전에 상황을 파악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생각을 하느라 머리에 열나는 것도 이젠 매일입니다... 하지만 독이 되어 내가 상하는 거 만큼은 원치 않기에 매일 또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이전에 머리를 굴립니다... 에궁 이거 완죤히 내용 썰렁...
211.218.224.163지여니 09/17[15:57]
님이란 엘까님... 인데...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5:58]
에고 엘카님 이방도 오셨군요...제게 쪽지 남기셨더만..
제게 좋은 향이 난다고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사는게 그런것 같습니다.
자기 향을 스스로 발견하고..세상에 그향을 풍기는...
그래서 정말로 세상이 향기로만 가득차길..간절히 바래봅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하더라고요..
기쁨이 없어도 기뻐하라고..
그럼 결국은 기뻐하게 된다고..
전 이말을 믿고 오늘도 살아간답니다...^^
219.252.44.18elcaa 09/17[16:00]
전혀 안썰렁합니다.. 지여니님... "독이 되어 내가 상하는 거 만큼은 원치 않기에 매일 또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이전에 머리를 굴립니다" <= 어쩌면 이 말이 정답이리지도 모르겠네요..
211.222.220.113good 09/17[16:04]
^^; 네 맞아요...기쁨이 없어도 기뻐하라고..그럼 결국은 기뻐하게 된다고.. 좋은말 감사합니다.
211.194.78.26마뇽 (salangii@empal.com) 09/17[16:04]
기쁨이 없어도 기뻐하니..기뻐하는 날이 오더군여~~ 정말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인내를 가지는 게 중요하지만..^^
211.218.224.163지여니 09/17[16:04]
ㅎ ㅎ 감사해요~
211.218.224.163지여니 09/17[16:23]
엘까님 지나친 말씀이란거 아시죠? 노파심에...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6:51]
good님 감사는요 무슨?..~~부끄...
211.222.220.113good 09/17[17:09]
포인트 100점 감축 드립니다.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09/17[17:25]
음..........
여자 또는 남자이기 이전에...
사람 그 자체로서의 모순과 이율배반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같은 사람이기에...
비난도..동조도 할 수 없이....
그저...그렇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 입니다...
알까님....까꿍~(*__)/
218.149.68.235미소지음 09/17[17:27]
헉 저한테 말씀하신거지요 ^^; 저두 포인트가 세자리가 되니깐 이제야 이야기도 쓰게되고
그러네요 저에게 축하해주심으로 믿으께요.
그리고 땡땡이 치시는 분들이 넘 많으거 아니예요 ^^;
저두 오늘 땡땡이치는 하루네요 그래서 여유로워서 좋네요 ^^~
님들의 글 대낮에 생각하기에 넘 무거운 느낌이네요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
218.149.68.235미소지음 09/17[17:30]
이런 하늘나라님도 포인트가 100점이였당.
내가 아니였어 ㅜ.ㅜ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7[18:08]
저 오늘 포·인·트· 100점!!..넘 기쁨니당~~
첨 가입할땐 언제 100되나 햇는데..ㅋ
살는게.. 이런게지요..
걍 열시미만 살다보면..
모든게 채워지리라 확신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열시미..
남은 저녁시간도...
열시미..
모두들 ..즐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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