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함직한 생각들...

가을에 함직한 생각들...

지여니 0 1,291 2004.09.16 13:48
좋은생각 10월호가 나왔습니다.
격언들을 모아봅니다.

능금나무 열매들이 익었으니 오늘은 먼 하늘빛 넥타이를 매어볼까? -김현승시인<가을넥타이>중에서

걱정은흔들의자와 같다. 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 유머작가 윌 로저스

갑자기 푸른색 콩이 나타났다 그것이 지구였다. 나는 엄지손가락을 들고 한쪽 눈을 감았다.
내 엄지손가락이 지구를 가렸다. 내가 거인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나 작게 느껴졌을 뿐이다. -닐 암스트롱

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어 있을 때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쇼펜하우어)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어있었다(징기스칸)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 - 벨라 레비츠스키

발이 없는 사람을 보기 전까지는 내게 신발이 없음을 슬퍼했습니다. -고대 페르시아 속담

아침식탁에 모일 때 어머니, 아버지, 자녀 모두 행복한 마음이어야 한다. 심술궂은 기분으로 식탁에 오지 않는 것을 습관으로 하라. -헬렌 니어링

귀에 들리는 멜로디는 달콤하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달콤하여라 -존 키츠

당신이 착한 일을 하면 사람들은 다른 속셈이 있다고 의심할 것이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캔트 케이스의 <그. 래. 도> 중에서

이 세상의 온갖 책도 너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책은 남몰래, 너를 네 자신 속으로 돌아가게 한다. - 헤르만 헤세

만약 아름다운 눈썹 밑에 눈물이 고여 넘치려 하거든
그것이 절대 흘러내리지 않도록 굳센 용기를 갖고 견뎌라. -베토벤

태양이 없을 때 그것을 창조하는 일이 예술가의 역할이다. -R. 롤랑

모든 것이 쉬워지기 전에는 어렵다. -괴테

처음에는 사람들이 당신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여러 친구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한 사람에게 진실한 것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진실한 것이니까요. -로댕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화엄경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소유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 '거지성자' 페터노이야르

나는 병의 회복기를 즐긴다. 그것은 병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버나드 쇼

자신의 화살은 스스로 만들어 써야 한다. -오마하족 속담



다 쓰고 나니 눈에나 들까 싶네요...
그냥 마음에 드는 구절이 하나만 있으셔도 좋겠네요. ㅎ ㅎ


210.218.232.170KENWOOD 09/16[14:11]
음,,,화살맹글어야겟군,,뚝딱뚝딱!!!
211.222.220.124유령 09/16[14:36]
눈에 들어 왔습니다...눈이 아프당~
211.53.119.182하늘나라 (mi15@korea.com) 09/16[14:40]
한 몇개만 골라읽었다..이래도 돼죠?..ㅋ
220.127.86.181레인러브 09/16[14:51]
전.. 로댕의 글이 다가오네요..
211.218.224.163지여니 09/16[15:02]
게시판에 글쓰는 게 쬐금 익숙하게 다가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생략해도 괜찮져?
원래 인터넷을 해도 눈으로 구경만하던 제가 많이 발전했네요...
이제 채팅도 함 해볼까.... ㅎ ㅎ
아주 옛날... 95년도인가 통신이라는 걸 하다가 첨으로 채팅을 했는데...
여기 저기서 말을 시키니까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결국 컴을 꺼버렸다는... 슬픈 일화가 있져...
빠져 나올 수 있는 단축키도 몰라서... ㅠ.ㅠ
이제 조금 용기가 나네여... ㅎ ㅎ
220.64.24.243oomoom 09/16[17:01]
"모든 것이 쉬워지기 전에는 어렵다"....음,,,다 좋은 글이네요...^^
219.249.220.244파란 09/16[21:53]
"사랑"이란 단어가..... 없다,,
211.223.44.84미소지음 09/17[09:04]
통신시절이라 그 땐 던이 넘 많이 나와서 컴하기가 두려웠는데...저두 그 때 챗 몇번하다가
전화요금이 겁나 나와서 그 뒤론 안했던 슬픈일화가 ㅜ.ㅜ
211.218.224.163지여니 09/17[09:14]
님께도 그런 일화가... 진짜 전화요금 겁났어요...
211.218.224.163지여니 09/17[09:15]
사랑...? 그러고보니 정말 그렇네요 ㅎ ㅎ
211.223.44.84미소지음 09/17[10:37]
'좋은생각' 저두 정기구독해서 보는데 ^^~ 저는 힘쓸생각할 때 봅답니다. ^^;
211.218.224.163지여니 09/17[15:10]
ㅎ ㅎ 좋은 생각 팬을 만나
211.218.224.163지여니 09/17[15:12]
에궁 끊어졌네...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첨에는 다분히 위선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매달 10일 정도 되면 신문가판대에서 좋은 생각 사는 재미에... 넘 좋습니다.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09/17[17:10]
저도 맨 처음 컴을 대할 때....
자판실력을 높이기 위해 채팅방에 들어가따가...
난무하는 욕설과 음담패설에...
그대로 나와버리는.....게...아니라..-,.-
그에 대응할 만한 말들을 단축키 10개에 저장 해 뒀다가...
찝쩍대거나 욕해대는 놈들한테...
파파파파파파팍!!
단축키 눌러서 채팅창 가득히 글을 올려버리면...
암말도 못하고...도망가던,...
그래서 그때당시....
그곳 채팅방 매니아들 사이에서...
악마 또는 마녀 쑤바라고 불리우던...
슬픈 일화가...ㅠ.ㅠ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09/17[17:11]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화엄경
이 말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211.58.15.138지여니 09/18[19:09]
드뎌 쑤바님이랑 말할 기회가...
쑤바님도 그런 일화가 있으셨구나...
저도 그 말도 좋씀다...
꽃을 버리는 맘이 때론 아플지라도... 용기 냅시다.
엄청 썰렁한 답변이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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