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은 어떻게 일 하나요?

아줌마들은 어떻게 일 하나요?

소정맘 0 1,436 2004.10.20 15:47
늘 둘러만 보고 가다 답답해서 몇 자 남깁니다.
결혼 5년차의 32세 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생활정보지에서 5년정도, 결혼하고나서는 인쇄소에서 1년정도 일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일을 그만하게 되었는데, 지금 다시 일을 해볼까 하구요.
그런데 기혼자라 그런지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지방이라 그런지 대우도 썩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구요.
대충 제가 알기론 경력자 초봉 70~80정도 시작하거든요.
제 경험으로는 신문사가 일은 편한 대신, 보수가 좀 적구요, 거기다 자리도 쉽게 나질 않아요. 일반 사무실은 그나마 보수가 조금 나아요. 문제는 야근이죠.
돈을 보자니 야근을 해야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걸리고...(이제 4살, 3살)
이쪽 일이 야근은 기본인데, 야근을 안하고서는 일하기가 힘들잖아요.
아이들 키우며 일하시는 아줌마들, 그대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어떻게들 슈퍼우먼으로 살아가시는지....

61.84.70.153박소영 (wonki03@naver.com) 10/20[18:43]
저도 6살4살 두아이를 두고 맞벌이를 하는데요... 생활정보지 근무경력만 4년넘었는데 지금 제가알기론 경력자초봉은 알고계신것보다 조금 더 위에요. 그리고 아이들키우면서 제시간에 퇴근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힘내시구요..좋은 자리 찾아 얼른 자리잡으세요..화이팅!!!
220.64.24.243oomoom 10/21[05:39]
대단하시네요~~~저도 홧팅~!!!! 외쳐 드리겠슴돠~
61.98.100.36동글이 10/21[09:17]
저는 이달에 돌이 돌아오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요즘 한참 재롱을 떠는데...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아기 맞기고, 저녁에 찾으로 가고..집에 들어가면 쉬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그래도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해야 하고..ㆅ(사실은 청소가 좀 밀릴때도 있어요^^)
절실하게 느끼는건데 퇴근시간은 일정해야하구요..보수 많은곳 보다는 편한일을 하셔야 해요..
아무리 슈퍼 우먼이라하고, 또 어차피 돈벌로 나온김에 보수많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 하겠지만
한꺼번에 두마리의 토끼를 놓치는 경우가 생길수도....
하루 이틀은 견딘다 하더라고
계속되는 피로를 감당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잘 생각하시구요..^^
손가락 까딱안하던 울 신랑도 요즘은 자기방(컴터방)은 스스로 치운답니다..ㆅ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실 거예요..^^
61.98.100.36동글이 10/21[09:18]
오타가 많군..ㆅ
211.110.243.119하늘나라 10/21[09:34]
경력 6년찬데..보수를 넘 작게 보시는것 같아요...
경력되시니깐...걍 작은곳..혼자 일하시는 곳을 알아보심이..
퇴근도 정시에 하는곳으로...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을겁니다..
홧팅~!~~

210.108.93.96KENWOOD 10/21[09:46]
다른말이 필요엄네요,,,저도 홧팅~~~~~~씨익^0^*
222.105.108.32마뇽 10/21[11:22]
힘내시구요. 아기 키우시면서...정말 대단하시네요. 지인들 사이에 입소문 좀 내보세요 일단^^ 여건이 이래서.. 정시에 퇴근하고..급여는 얼마정도.. 그 지역 동호회 활동이 있다면 그 곳에 나가보셔도 많은 정보 얻으시리라 생각이 들구요. 꼭 좋은 자리 가실겁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211.106.197.245마농 10/21[18:02]
저도 낼모레 딸이 돌이예요 경력은 횟수로 6년정도 되어가네요 회사옮기고 거의 창립멤버로 일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많이 배려를 해줘서 회사다니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다시 일하고 있어요 다행히 시댁이 근처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무 자상하게 우리 딸을 봐주시구요 그것만 해도 복받은거죠물론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예요 이것저것 해서 145정도 받는데 만족합니다. 일있으면 월차로 빼서 쓰기도 하고 암튼 회사랑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이해해주는게 가장 중요한데 현실이 그렇지 않죠....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더. 아이낳고 다시 일하기까지 맘고생도 많았지만 무조건 일해야한다고 시댁어른들 설득하고 회사에도 무조건 다시 간다고 팍팍 밀어부쳤죠 ....화이팅 입니다. 잘 찾아보세요 정말 괜찮은 자리 많습니다. 하청전문창업도 괜찮구요 시간이 아무래도 좀 여유롭기도 하니..... 암튼 화이팅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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