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좋을지...-_-;; 참 어찌해야 할지요

어찌해야 좋을지...-_-;; 참 어찌해야 할지요

조언부탁 0 1,485 2004.11.17 11:06
이곳은 실장님 외 직원3명의 작은 사무실입니다
첫째 여자대리님. 기획으로 오셨고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다
사회생활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세요
나이가 있으니 '대리'로 왔구요
디쟌회사도 물론 첨이라...-_-;;
제가 아는대로 용어나 그런거 많이 알려드립니다

다음 저번주 입사한 언니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은데
경력이 1년 7개월쯤 됩니다 그러니 2년차구..
다음 저. 전 1월되면 4년차가 됩니다

전 입사하자마자 직원,거래처주소록 만들고
전화받는법 물어서 전화받고
CD정리 안되어 있기에 서식만들어 죄다 굽고 정리했죠...
3M뿌리는 데두 종이컵 낡았길래 종이 말아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실장님 알아서 하는 타입이라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근데 대리님은 차치하고라도..요번에 온 언니땜에 살짝 고민이..
언니가 전화를 안받아요
전 입사첫날 전화받는법 물어 전화받기 시작했는데.
몇번울려두 다른사람이 안받으면 그때 받어요..
전 전화만 오면 바로 받을 준비를 하는데-_-;
회사 잡일등을 알아서 하는 타입이 아닌듯 해요 언니는.

회사 내부에서 쓰는 비용을 주시는데
경리가 따로 없는터라 장부에 적고 영수증을 붙이는데
입사한지 10일이 되도록 한번도 안쓰더라구요

물이 떨어져 제가 시켰는데 어찌하나 보려구 모른척 했더니
아저씨가 물값달라고 할때까정 가만히 있어여..
결국 제가 가서 드렸어요
그리고 순간 좀 그래서 말했어요
이런것좀 같이 해달라구..
화내면서는 않구...웃으면서...
알았다고는 했는데...-_-;;

근데 실장님도 이 언니한테 잡일을 안시킵니다
뭔 심부름 이런것두 절 부르세요
전에 알바하는데 일을 맘대로 못시키겠다고 일주일만에 짤린적 있다고 하더라구여 -_-

방금두 저 불러서 뭐 사오라 하는데..
이젠 솔직히 좀 그렇네요
기껏해야 직원 3명뿐인데...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혼자 공부해서
연차에 비해, 여잔데도 왠만큼은 시스템을 알아요
고장나두 혼자 고치기도 하고
선 연결이나 뭐..그런거...

근데 언닌 암것두 몰라여...
문제가 있어 시스템을 밀었는데
미는것도 제가.. -_-;
민 담에 설정이나 그런걸...
암것두 몰라서 저한테 다 물어보네요..
인터넷 메인페이지 설정하는 거부터
컴퓨터 이름설정하는것까지...

언니랑 성격은 잘 맞아요
재밌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차라리 제 후배로 온거면 모르는데
나이가 많으니 말하기도 힘드네요

어찌해야 좋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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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 오늘..

컴을 밀었는데두 자꾸 다운이 된대요...
솔직히 전 언니가 컴을 좀 살살 다루면 다운이 덜될거 같은데...-_-;
재시동 할때두 컴이 검사하는걸 다 못기다리고 그냥 클릭해보리는걸 봤거든여...
인터넷이 문제라길래
그럼 다시 다운받아보세요.. 그랬더니..
인터넷을 지우더니...
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씨디들을
너무 태연하게-_-; 여기 인터넷 있냐면서 가져가려 하네요
다른 사람이 힘들게 모은 자료인데 그걸 넘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네요...
휴..
솔직히 인터넷 있습니다-_-; 근데 누가 그런걸 굽냐고 사이트 가서 다운받으라구 했어요...
얄미워서요...

전엔 쿼크에서 쓰는 컬러파레트를 하나하나 만들기 힘들다구
저더러 방법 아냐길래(그 얘긴 결국 저한테 파레트있냐는 말이었죠)
제걸 줬어요..
그랬더니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구...-_-;;
아...답답....



61.105.109.130비또리 11/17[11:12]
음,,, 쭈욱 읽고보니,,
님이 누군지 알듯하네,,(맞죠??)
우야튼,,, 그언니는 그렇게 살게 내비두십시요,
일부러 그런거 아닐테고,,, 전화받는거,, 첨부터 님이 받다보니,,
자기가받으면 처리도 안대고,, 어차피, 바꿔죠야 할거 같고,, 그래서 한번두번 이러다 보니,
그게,, 굳어진듯 하네요,,
여기서 중요한게 하나 빠졌는데, 그니깐, 페이가 어케 대는지,,
그걸 알아야 얘기가 될거 같은데,,,
음,, 이건 어떨까요?
둘이 술한잔 하면서 말하는검니다,
<이 회사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 전에 있던데는 디자인만 했는데,, 여기는 잡일이 너무 만타,
그만둬야겠다.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그 언니도 먼가 느끼는게 있지 안을랑가>>
음,,, 아닌가??
다시 조은 생각나면 또 올께염,,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17[11:17]
언젠가 나도 겪었던 일이네..-,.-;;;
나이로 치자면 쑤바도 어린 편인데..
이번 봄쯤에 입사했던 언니가 나이가 많았습죠..
(지금은 퇴사했음-_- 1달만에...-_-;;)
죽어도 전화를 안받길래...
(저도 전화벨만 울리면 자동으로 받습니다..습관되서-_-)
그 언니테 직접 말은 못하고...
울 실장님테 얘기를 했습죠..
글두 저보단 사장 제외하고 직원들중 대빵 이시니까...-_-
글서 실장님이 술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살짜쿵 언질하시니...
그 후에야 비로소 전화도 받고 그러더군요-_-
우리도 사장빼면 직원이 5명 입니다..
암튼...
첨엔 그 언니가 나이도 있고 다른곳에서의 경력을 인정하여..
직원들 모두 대우를 해주었는데...
배려라곤 눈곱만큼도 없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더라오...
실장님까지 대우를 해주니 눈에 뵈는게 없었던지..
게다가 여자라곤 쑤바 하나에 그 언니가 들어왔던건데...
첨엔 좋아하던-_- 남직원들도...
점점 화가 났던가 봅니다..
그 언니가 여직원인 저테만 함부로 하고...
다른 남직원들 앞에선 무지 잘 해줬거든요-_-
글구 남직원들텐 알랑방귀 뀌고-_-
근데 울 회사 직원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기에...
나중에 그 언니의 이중인격을 알고는..
직원들 모두가...그 언니를...왕따를..-_-
쿨럭..-ㅁ-;;
뭐 그런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로 그 언니는 한달만에 회사를 관뒀습니다...
나이도 있는사람이...사회생활 처음한것도 아닌 사람이....
유종의 미도 모르나 봅니다...
암말도 없이 무단결근 하다가 어리버리 관뒀습니다..
인생으로서는 선배일지 모르지만...
참으로...배울것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제 말이 도움은 안되겠지만..
나이가 많다고 주저하면 답답해지는건 님일 겁니다...
실장님이나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던지..
아님 그 언니에게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해 보심이..
(이럴때 상대바에 말이 통하는 경우여야 함...쑤바의 경우는 말이 안통했음-_-)
61.105.109.130비또리 11/17[11:21]
쑤바말 다 맞는데,,
근데,, 이 언니랑 그 언니랑 다른거 같오,
성격은 잘 맞는데잔아,,
사장님한테 고자질하는거는 좀,,,,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17[11:36]
응.....그르게....-_-
나는 그언니랑 안맞았거든...-,.-;;
솔직히 재수없었지..-,.-;
211.55.55.18조언부탁 11/17[11:59]
솔직히 저도 심부름 하고 오면서 왜 잡일 저만 시키시냐구 하려다가..그냥 꾹 참았어여... 글구 비또리언니 넘 예리해여 익명으로 고민상담도 못하겄어요 ㅋㅋ
211.55.55.18조언부탁 11/17[12:04]
근데 페이는... 서로 알면 기분 상할거 같아여...-_-;; 안그러겠어요? 제가 많음 언니가 상할테구(제 나이가 적으니) 언니가 많으면 제가 상할테구...
61.105.109.130비또리 11/17[12:44]
페이는 경력대로 받아야대는거 아닌가?
61.105.109.130비또리 11/17[12:45]
전 전에, 일하던 사람들이랑 마음안맞고,, 일안하고 놀고 이럴때,,
이런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렸어여
<그래도, 엄는거 보다 낫다>
61.98.100.36동글이 11/17[12:48]
서로 같이 이야기 해보심이 가장 현명할것 같구요..
두가지 유형이 있을것 같네요.
한가지는 그 언니라는분이 성격은 맞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일부러 전화 받는거나, 잔심부름을 피하는 경우요..이건 이야기 해도 도로묵일 겁니다.
다른 하나는 아직 서툴러서 일텐데...이것도 많이 이야기 해가며,,,님께서 과감하게 중간중간 할일을
이야기 해 주면 바뀔 것입니다.
불만을 속으로 갈무리 하는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나중엔 속 끓이는쪽이 지게 되는거죠...
서로 이야기가 잘 되어 두분이 원만한 관계로 업무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님도 미루 십시오.
전화도,,,심부름도,,,그님이 먼저 할때 까지 하지 마십시오...
서로 미루면 위에서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언니를 꾸짖거나...님을 꾸짖거나...같이 꾸짖거나...
님편을 들어주시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구요(간간히 위와같은 신경전을 벌여야 겠지요)
너네들 자꾸그럼~~어쩌고...이렇게 두분을 같이 놓고 비교하거나 언니되는 분의 편을 들어주게 되면
그때 님께서 먼저 숙이고 들어가지 마시고
계속...그렇게 미루는 행동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꺾이는 순간이 님께서 계속 포기하시고 생활하는......
...........좋은쪽으로 결말이 나셨으면 하네요...참지 마시고 같이 이야기 하세요...싸우진 않겠지요?
...........저는 사람을 뽑을때 실력보다 인간성을 먼저 봅니다..그래서 아직은 어려운게 없었지만요..모두들 양보하고 도와가며..어쩌고~저쩌고~
61.105.109.130비또리 11/17[12:53]
그러게요,, 참고끌이면, 찌개가 되는데,,
저런말 하기 무지 힘들잔아여,,
저도 한번도 말 못해봤네여, 말못하니깐 앙금만 깊어지고,,
표정만 굳어지고,, 삼실분위기만 험악하게 만들고,, 아휴, 나도 말해야하는데, 어케 말한다냐,
211.55.55.18조언부탁 11/17[12:55]
비또리언니 맞아요 저두 누가 월급 공으로 주나 싶어 참을때도 있어여 글구 전화는 의식적으로 안받고 있어여 -_-; 한번 안받고 한번 받고 이런식으루...-_-;;ㅋㅋㅋ 님들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제성격도 못된거 같아여! 그냥 하면 될걸 혼자 속상해하니..ㅋㅋ
211.55.55.18조언부탁 11/17[12:58]
근데 사실 저찾는 전화도 아예 없어여 중간에 대리님이 연락받아 다시 설명해주는 식이기 땜에 대부분 돌리는 거거든여... 암턴..잘됐음 하네여 정말~~
61.98.100.36동글이 11/17[13:11]
으흐흐~~울집 남자한텐 포기하고(?) 삽니다...다 양보하다...궁시렁궁시렁...한마디씩 하져...힛
211.186.16.88착한마녀 (kimbap44@hanmail.net) 11/17[14:56]
왜~포기하구 삽니까~
고쳐가며 살아야지~
댁이 못고치면 내가 고치고~
내가 못고치면 댁이 고치고~^^
61.98.100.36동글이 11/17[14:58]
져주는게 이기는 거람서여...^^
220.64.25.243지나가는 사람 11/17[21:57]
동글이 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18[11:50]
에효...
그 언니 몇살입니까~
해도 너무하네~
저같은 경우에는...디자인 전문 회사가 아니라...
자료가 많지 않아서...
제사 자료땜시 허덕인적이 많아요..
그마만큼 자료의 소중함도 알구요..
근데..
다른 디자인 회사에선...
직원들끼리도..
상대방의 자료나 CD같은건 함부로 만질 수 없다구 하던데..
그 언니라는 사람은..
아무리 봐도 "안하무인"이구려..
생각같아선..
CD로 얼굴을 한대 쳐버리라고-_- 하고 싶지만..
그건 해결책이 아니므로..-,.-;;;
만약 저라면..
일단 애기좀 하자구 해서..
말로 먼저 시작해야 할 듯...
근데 정 못알아 먹으면..
차라리..사람하나 없는셈치고 쌩까세요-_-
왜 님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걸 다 참아줍니까!!!!
어차피 타인은 타인과 부대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만 알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배척받는 정도는 감수해야죠..
그 언니가 그정도로 생각없지 않다면..
님과의 대화가 통할것이고...
안통하면 걍 빚돌언니 말처럼...
글케 살다가 가게 내비두세요..-,.-;
글 보고 있는 내가 이렇게 승질 나는데..
님께선 오죽하시겠어요..-,.-;
211.192.230.206조언부탁 11/18[12:01]
휘유 그래두 쑤바님이 매번(모르셨죠? 매번이었는줄) 제 고민상담 잘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잘 생각해볼께요...ㅠㅠ 감사합니다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18[12:31]
아하하하..뭘 감사까지...
힘 내세요....
어쩌겄어요..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거리인디..
아자아자!~파이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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