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너무 심하죠..반성을 해야지 아님 추방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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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1
2000.09.09 11:46
> > 안녕하세여 !맥유저 여러분
> > 자주 들르는곳인데 글을 쓰려니 기분이 새롭군요..
> > 여기 모이시는 많은 맥유저 여러분들은 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 > 보이지 않는 유대 관계를 형성하시는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 > 다름 아니라 애플의 서비스 정책에 대한 문제점 몇가지를 지적하려고요.
> >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현재 조선일보에서 그래픽 및 일러스트등을 담당하는
> > 미술기자입니다.
> > 애플2시절부터 맥과 인연을 맺었구요..LC..6100..8500..현재 i-book과i-mac까지...
> > 전 나름대로 매킨토시를 좋아했고 지금도 매킨토시를 선택하것에 대한 후회도 없고요..
> >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맥을 사용한다는건 어찌보면 커다란 도박과도 같은 일일 겁니다.
> > 특히 인터넷의 발전은 맥유저에게는 더한 부담을 안겨준것도 사실이구요..
> > 마소의 횡포속에 점점더 인터넷이라는 표준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 >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많은 맥 유저 여러분의 노력으로 지금의 환경을 만들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 > 하지만 많은 맥유저분들이 대중성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범으로 전향 하시기도 했지요..
> > 그분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최신게임 을 즐기며 연결되지 않는 사이트 없이 뻥뻥..
> > 하지만 그분들도 맥의 아름다움과 친근함만은 다들 인정 하십니다...
> > 많은 맥유저의 노력으로 (특히 김정현씨)ADSL문제도 해결했고..볼수 없는 동영상등도 여러가지 팁으로 해결하고..
> > 이 모든게 유저 여러분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 > 하지만 제가 겪은 사건(?)은 이러한 맥유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 얼마전 Macweek에 "애플코리아 서비스에 대실망"이란글을 올렸었는데요..
> > 간단히 요약하자면..
> > 제 아이북의 USB포트가 밀려들어가는 사고가 생겼습니다.(아이북USB포트는 1개임다.)
> > 해서 애플에 수리를 의뢰 했습니다. 며칠후 애플코리아에서 연락이 왔죠..
> > (아이북은 무조건 싱가폴루가서 수리합니다)
> > 강제로 포트를 밀어 넣어서 마더보드 손상에 의한 교체비 86만원...
> > 으악...전 대한민국의 평범한 체형의 소유자입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팔뚝도 그렇게 굵지 않구요..
> > 애플코리아의 담당직원분과의 통화는 답답함 그자체 ..
> > 그쪽에서 수리해야된다니까 수리하시겠습니까?..아님 그냥 쓰시겠습니까?
> > 포트만 교체해주심 않될까요?라는 물음에는 않된다는 한마디..
> > 단순한 포트 고장에 수리비가 86만원..황당함 그자체..
> > 어쩝니까 일단 그냥 가져와서 써야죠 그돈이면...
> > 제가 구입한 대리점 사장님도 황당해 하시더군요..그 사장님도 항의를 해보셨지만.......
> > 소용이 없었구요 결국 사장님은 미안하다며,거래하시는 수리센타에 포트교체 가능여부를
> > 물어보고 교체해 주시겠다더군요..그리고 며칠후 수리가 다 되어서 돌아왔습니다(수리비 10만원)...
> > 아무이상 없더군요..우리나라 사람의 손재주가 뛰어나서 일까요???
> > 여기까지가 지난번 수리기이구요..문제는 다른곳에서 발생했습니다..
> > 얼마전까지 제가 모뎀을통해 집에서 웹서핑을 했는데요..어느날 모뎀을 인식 못하더군요..
> > 포트를보니 덜그럭 덜그럭..연결부위가 떨어진거 같더군요..구조를보니 조금 불안하게 달려 있더라구요..
> > 해서 다시 대리점 사장님께 맡겼지여..사장님은 미안하다며 이번에는 꼭 애플에
> > 무상수리를 의뢰 하시겠다더군요...(이 포트는 마더보드나 USB포트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 > 혹 수리중에 생긴 사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맡겨보기로 했습니다..(사실 전 지금 두루넷
> > 쓰기땜에 모뎀은 쓰지 않습니다만..)
> > 대답은 역시나...무상수리적용 안되고 수리비는 40만원.(모뎀을 간답니다...)
> > 헉~~역시 애플은 완벽주의군요...
> > 여러분같으심 이 수리비내고 교체 하시겠습니까?용산가면 10만원이면 하나 살수 있는걸...
> > 제가 애플코리아 담당자 분께 말씀드렸지요..연결부위만 고쳐달라고...하지만..
> >
> > 제가 흥분을 했더니 화가 나셨더군요...
> >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애플코리아는 그동안 맥을 쓰고 있는 유저에게만
> > 계속 맥을 팔겁니까..아니라고 하시더군요..
> > 그럼 제가 예를하나들어보지요..
> > 어느날 컴맹A씨가 맥의 아름다움에 반해(* *) 그동안 모은돈으로
> > 이쁜맥을 사서 쓰게되었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범이 오히려 쓰기 편할겁니다..프로그램두 쉽게 구하구..
> > 게임이며..인터넷이며..)<==(물론 많은 파워유저분들은 이런 어려움 없으시겠지만..)
> > 근데 A씨는 여러 난관에 부닥치고..
> > 맥은 넘 어려워!!!이런 황당한(?!)말씀을 하시겠죠..
> > 그래도 이쁘니까 꾹참자...하며 열씨미 쓰는데 어느날 작은 고장이났습니다..
> > 그래서 애플코리아에 열심히 직접 들고가서 수리를 의뢰...(초보가 봐두 작은 고장인데 이렇게 비싸구 이쁜컴인데 당연히 무상수리해주겠지 하면서 .....)룰루랄라...
> > 결과는 보드를 간다며 50만원의 수리비..
> > 으악~~~~ 그 소식을들은 아범 쓰는 친구 "그런거 용산가면 10만원이면 고치는데"...라고 쓰린 속에 불을 지릅니다..결국 A씨는 맥을 고쳐 팔아버립니다..그리고 아범한대를 구입해 신나게 씁니다 야~호~~
> > 이건 제가 생각한 가상의 일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 아닐까요?
> > 이게 애플의 월드케어 시스템이랍니다..작은 부품이 고장나면 그와 연결된 모든걸 뜯어버리는..
> > 그리고 무상수리도 제한이 넘 많구요..USB포트 수리때도 그렇고..이번에도..
> > 일단 유저책임을 묻더군요....
> >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제가 아는 분은 컴팩 노트북 쓰는데 액정이깨져서
> > 수리를 맡겼더니 (자기가 실수했다고 이야기하고요..)새걸루 갈아서 그냥 가져다 주더랍니다..
> > 죄송하다면서....이런 사례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 > 또 얼마전 마소 광마우스가 고장나서 제가 수리를 맡기니
> > 그 다음날 택배루 새거 보내주더군요..아무런 책임도 묻지않고..
> > 답답합니다... 애플은 제게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군요..
> > 아무리 멋진 큐브를 만들고 이쁘면 뭐합니까..서비스가 이러니...
> >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애플이 이땅에 자리를 잡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난관이 많을듯하네요..
> > ◈ s94 ─ 울 나라 엘렉스 증말 문젭니다. 2년전쯤맥본체에 연결해 쓰는 삼성 모니터가 고장이 났는데 무상수리기간이 지났지만 무상으로 보드교체하고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데...넘 비교가 되는군요
> > ◈ 레이 ─ 속상하여라..회사서 쓰고 있는 맥에 반해 집에서 쓰는 아범에 미련을 버리고 혼수로 이쁜 맥 한놈 구입해갈까 하는데..정말..T.T..근데 한번 반하니 자꾸 눈에 밟히네여..
> > ◈ 레이 ─ 그놈 나쁜 성격에도 말입니다..
> ....공감합니다....
> ....photoshop과 일러 쿽(Quark)땜에 맥 사용하지 뭐땜에 맥사용하겠어요..
> 쿽과 포토..일러 땜에 맥 사용했지만...
> 솔직히 더러워서 못 해먹겠어요...
> 조선일보 기자님은 점잖게 설명하셨는데.....
> 난 창밖으로 맥 던저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하지만 창밖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이 무서워 못 던졌지 맥이 아까워서..
> 못던진건 절대로 아닙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가 컴퓨터를 아범을 만들줄 안다는게 천마다행이라 생가합니다
> 이놈의 아범들도 수입해서 쓴다면..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 그놈의 것음 만든 사람들 정말 질려요...
> 그리고 서비스센트에 있는 사람들도 그 사람들과 성질이 비슷한것 같네요...
> ...순사보다...순사 앞잽이가 훨씬 더 무섭다잖아요...
> 하지만..
> 맥동호회가 있어 화가 좀 풀렸어요..
> 고마운 사람들...
> 맥동호회 운영자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