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즐거운 번개후기입니다

지난 토요일 즐거운 번개후기입니다

엘모 0 1,490 2004.11.30 15:27
안녕하세요. 엘모입니다.

항상 글쓴거 구경만 하던 제가 처음 참석하는 토맥 모임이자..

(아..전에 하늘아기님 번개에 갔었긴 하네요)

일명 소심패밀리의 두번째 모임을 가지고서 후기를 씁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고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리고 서울에서 했음에도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더 많았구요.

역시 소문대로 처음 나갔지만 쉽게 친해지는 분위기..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기획은 조촐한 번개인데 실제 모임은 정모수준이라 좀 우왕좌왕하기도 했고

재미있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구석에서 심심하셨던 분들도 계신것 같고..

이런 것들만 빼면 그래도 그 내용은 만족스러운 모임이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순수하시고 열정에 찬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역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하면서 토맥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렇게 좋게 저도 역시 후기를 마쳤으면 좋겠습니다만

몇마디 더 쓰고 끝내겠습니다.

술이라는 것은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잘 모르던 사람도 쉽게 친구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져진 친목은 술이 취했을때만 유효합니다.

진정한 친목은 시간이 쌓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어느정도 서로 예의를 지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토요일의 모임이 그렇게 끝이 난것도 그런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해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모두 정말 마음씨 좋으신 것 같습니다.

휴일이 지나면 모두 없었던 일인양 둥그스름하게 넘어가시고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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