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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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9

22 KENWOOD 27 15,693
씨익*^0^*
인연에 관하여    -박수서-
그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왼손을 내밀었다. 나는 무슨 자기력처럼 오른손이 끌려나갔다. 왼손과 오른손의 결합, 맥을 집듯 조심스럽다. 속살과 속살이 부둥켜 흔들려야 하지만, 등껍질을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물갈퀴질을 하듯 손이 흔들렸다. 계속해서 딸국질을 하는 어린 손이 흐드러지며 뚝 떨어지는 순간, 수십 수백 개의 손들이 길을 잃고 숲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가 놀라서 눈물을 찔끔 흘렸을 만큼 먹이를 나르는 개미떼처럼 찾아온 손들이 그와 나를 거미줄처럼 엉켜 놓았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가시처럼 따갑게 넝쿨을 쳤고 밤송이만한 꽃들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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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22 KENWOOD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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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22 KENWOOD
김포아가씨랑,,,아주 멋진인연이지요,,,^^*
 
15 찰리신^^~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한주되세요^.^~ 
5 가이아
올만이네요...모임오시지 그랬어요?? ㅋㅋ 
6 니와토리
^ㅂ^)/   
7 미리내
캔님~^^ 오랫만이예효,,,^^ 캔님과 저두 인연맞죠?^,.^ 
7 녹당
^^// 
엇어??? 나타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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