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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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그림자

5 풀나무 3 5,777
작업실 앞 화단에서 뽑아와 심어뒀던 이름모를 풀이다.
대는 가는것이 키는 1m에 달한다... 우와~
비료도 없이 물만 좀씩 줬는데...대단한 짜슥~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인지
자연의 섭리인지...
가끔 흙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회색콘크리트벽 사이로
고개를 쏘옥 내밀고 태양을 따라가는 초록빛의 그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한줌의 흙과 타는 목을 좀이라도 축일수 있는 한 방울의 물만있어도
그들은 살아있다.  살아있다.
다른 누구를 탓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꿋꿋하게 살아남아 다음 해를 기약한다.
힘들다고 주변 사람들을 탓할 생각만하는,
남과는 다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주변에 상해를 입히고 스스로를 상하게 하는 몇몇의 사람과는 다르다.

오늘 다시한번 더..
나 힘듬을 다른 이에게 탓하려하는 나를 반성해 본다. 

Author

Lv.5 5 풀나무  실버
16,210 (36.8%)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 것이다.

Comments

24 ★쑤바™★
>_< 
16 mamelda
emoticon_113
저도 반성.... 
10 신리
나도 반성.....emoticon_009

사진 너무 좋네요.... emoticon_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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